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M&A 대상 기업으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스와 함께 NXP를 언급했습니다. NXP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 가운데 AP(데이터 연산, 처리 기능 수행 반도체)와 인포테인먼트,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의 기술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 업체인데요.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2018년 이후 다시 NXP 인수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여력은 충분

삼성전자가 NXP를 인수할 경우 인수가는 70조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의 역대 M&A 중 최대 규모죠. 하지만 현금 동원력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현금 보유액만 100조 원이 넘습니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하면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20조 원에 달하죠.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3년 안에 의미 있는 M&A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는 등 M&A 자체에 부정적이지 않은 입장을 드러내 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