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각자도생이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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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권, 왜 갑자기 떠올랐나?

휴대폰부터 PC,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반도체는 정말 모든 분야에 필요합니다. 그래서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죠. 그런데 코로나19로 전자기기 사용이 늘며 반도체의 수요는 늘어났는데, 각국의 반도체 생산과 유통에는 차질이 생기며 반도체 부족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요 산업에 문제를 겪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아, 반도체는 외부에 의존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기업들의 반도체 각자도생 전략

기존 반도체 기업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생각으로 반도체 설비 투자에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TSMC, 삼성전자, 인텔은 각각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각국에 생산 설비를 짓고 M&A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생산 능력을 늘리고 고객사를 확보해서 세계 곳곳에 "확실한 내 편"을 많이 만들어두겠다는 전략입니다.


테크 기업들은 더 이상 반도체 기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자체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입니다. 애플(M1 칩)부터 시작해 아마존, 구글, 테슬라 모두 각자의 서비스에 맞는 반도체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에 고객사였던 테크기업들이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자 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울상입니다. 하지만 테크 기업들이 아무리 반도체를 잘 설계해도 이를 직접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파운드리 업체들은 웃고 있습니다.


국가들의 반도체 각자도생 전략

각국 정부들은 "반도체 주권"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너도나도 나서서 각종 지원책을 내세워 자국에 반도체 연구 시설과 생산 시설을 들여오려고 하는데요. 반도체 공장을 들여오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요합니다. 한편으로 각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힘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게 반도체 회사들의 M&A를 견제하기도 합니다.


반도체 역량에 가장 앞서있는 미국은 TSMC와 삼성전자 두 회사의 생산 공장을 모두 유치했습니다. 게다가 인텔도 자국 회사로 보유하고 있죠. 미국의 경쟁자, 중국은 자국 반도체 회사들을 계속 밀어주며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습니다. 일본 역시 TSMC의 연구 시설과 생산 공정을 들여와 다시 반도체 강대국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유럽 반도체 법을 제정해 세계 반도체의 20%를 유럽 내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티격태격 반도체 시장, 전망은?

앞으로도 여러 국가들과 기업들은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또 서로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사였던 회사가 경쟁사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인텔 CEO는 "향후 10년간 반도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복잡한 협력과 갈등의 관계 역시 이어질 것입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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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반도체 주권 전쟁에서 살아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술력"입니다. 반도체의 특성 상 한번 앞서나간 기술력을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의 기술 우위를 계속 가속화한다면 주권은 따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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