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에 도전하는 우티

카카오 택시에 도전하는 우티

최근 택시호출 중개앱 우티(UT)가 출시되었는데요. 우티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알아볼까요?

🐹 BONA
🐹 BONA

ⓒ UT

통합된 우티(UT)앱이 출시된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만든 합작회사인 우티는 기존에 따로 운영되던 우버·티맵택시를 합쳐 택시호출 중개앱 '우티(UT)'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티는 티맵내비게이션 기술우버택시 중개 기술이 통합된 서비스인데요. 우티는 앞으로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국내 택시호출 시장 1위인 카카오 택시를 따라잡으려 합니다.


카카오 택시를 추격하기 위한 우티의 전략은?

① 다양한 요금제 도입

우티는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는 대로 가맹택시에 사전확정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전확정요금제란 출발하기 전 호출 단계에서 승객이 설정한 목적지를 바탕으로 사전에 이용 요금을 확정하는 것인데요. 실제 운행 후 추가 요금이 나와도 받지 않는 방식이죠. 이를 통해 요금과 관련된 분쟁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단, 교통사고‧도로공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요금이 재산정 될 수 있습니다.


또, 탄력 요금제도 추진합니다. 수요가 높은 시간대는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해 택시 공급을 유도하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요금을 낮춰 승객을 유입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택시 기사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죠. 그리고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에 웃돈을 주고 빠르게 택시를 배차하여 택시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우티 플래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② 택시 합승 서비스 ‘우티풀’

우티는 택시 합승 서비스인 '우티풀'을 2022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행 택시 발전법은 택시 합승을 금지하지만,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규제를 없애고자 합니다. 우티는 택시발전법 개정에 맞춰 택시 합승 서비스를 출시하여 이용자에게 요금할인과 택시 매칭 시간을 줄여주고, 택시 기사에게 다수의 승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티는 카카오, 토스-타다 등 국내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 중 가장 먼저 택시 합승 서비스를 선보여 새롭게 열릴 택시 합승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죠.


③ 가맹택시 2만대 확보

우티는 연내 가맹 택시를 1만대까지 확장하고, 2022년에 1만대를 추가해 총 2만대까지 늘려 이용자들이 겪는 배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요. 우티는 가맹택시 확보를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제시하고 있죠.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수수료는 3.3%이나, 우티의 가맹택시 수수료는 2.5%입니다. 또 카카오T 블루는 앱을 통한 매출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승객을 태우는 배회영업에도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와 달리 우티는 배회영업의 수수료는 받지 않기로 했죠.


④ 글로벌 원앱(One-app)

우티는 우버와의 통합성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우티를 이용한 고객은 외국에서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해외에서 우버를 사용하는 고객도 한국에 올 때 우버 앱으로 우티택시를 호출할 수 있죠. 즉, 이용자들은 하나의 앱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한국에서는 우티 택시를, 해외에서는 우버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택시호출 시장 전망은?

약 9조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택시호출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우티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료 호출서비스인 ‘스마트호출’을 폐지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우티와 타다는 틈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타다는 올해 안에 대형택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출시하고자 하죠. 타다 기사로 등록 시 최대 4,000만원 지원금을 약속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도 내걸었습니다.


다만 국내 이용자 수 기준으로 여전히 카카오가 우티와 타다의 점유율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T는 가입자가 2,800만명에 달하고 택시기사의 9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카카오T 월이용자수는 1,016만명에 달하지만, 우티는 86만명, 타다는 9만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티가 당장 카카오모빌리티를 뛰어넘는 것은 힘들지만, 혁신 경쟁이 펼쳐지면서 카카오가 독점하던 모빌리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BONA

우버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새로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처음인데요. 한국의 택시 시장 규모는 약 80억달러로 세계 5대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우버에게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앞으로 우티가 고객과 기사 모두 생각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BYTE의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서비스, BYTE+⭐️

월 9,900원으로 BYTE의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