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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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워킹 스페이스 운영 업체 ‘위워크’가 스팩(SPAC)을 이용한 증권시장 상장에 나섭니다. 스팩(SPAC) 상장이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유행하는 증시 상장 방법으로, 기업이 직접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장의 조건을 갖춘 페이퍼 컴퍼니를 먼저 상장시킨 후 원래 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위워크란 기업은 어떤 기업이고, 위워크의 상장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위워크가 뭐야?

위워크는 미국에서 시작된 코워킹스페이스 운영 업체입니다. 큰 공간을 나눠 공동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위워크는 한때 유행했던 ‘공유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졌죠. 위워크는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뒤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이 투자해 큰 주목을 받았기도 했죠. 위워크는 재작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IPO 준비 과정에서 창업자인 애덤 뉴먼의 비행심각한 적자가 문제가 되며 상장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뉴먼은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위워크의 기업가치도 폭락했습니다.


다시 도전하는 위워크

IPO에 실패했던 위워크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우회상장에 나섰는데요. 위워크는 바우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후원하는 ‘바우X 애퀴지션’이라는 상장기업과 합병해 올 하반기 뉴욕증시 상장에 도전합니다. SPAC을 통해 상장할 경우 IPO보다 심사절차도 덜 까다롭고 시간도 적게 걸리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루시드, 니콜라, 버진갤럭틱 등이 SPAC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었죠.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한때 53조원에 달했지만, IPO에 실패한 뒤 17조원까지 폭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합병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산정됐죠. 과거에 비하면 1/5수준이지만, 위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조 5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위워크는 작년 4조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코로나 확산 이후 공유 오피스 임대율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나마 손정의 회장이 추가로 투자한 자금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만약 위워크가 이번 우회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기업 운영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가 종식되고 경제 활동이 다시 본격화하면 위워크와 같은 공유경제 사업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위워크의 매출은 약 3조 5천억원 가량이었는데, 2024년에는 매출이 8조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죠. 과연 위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부활에 성공할까요?

[사진출처: Pixabay]

🐶 JAY

이번 위워크의 스팩(SPAC) 상장 시도는 에어비앤비의 IPO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 기업 모두 공유경제 기업이고, 코로나로 기업이 어려울 때 상장에 나서기 때문인데요. 과거 제가 썼던 에어비앤비 상장 분석 아티클을 함께 읽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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