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손정의 손 잡고 나스닥 직행?

야놀자, 손정의 손 잡고 나스닥 직행?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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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손정의 부스트 받나?

야놀자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받게 됐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2조원을 투자해 야놀자를 글로벌 숙박 및 여행 플랫폼으로 만들고, 야놀자를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시킨다는 계획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비전펀드 측과 야놀자 측은 막바지 협상 단계에 이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과정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전펀드는 야놀자의 지분 25~30%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이렇게 손정의 회장의 어깨에 올라 탄 야놀자는 사업 규모를 확장해 오는 2023년경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자는 비전펀드가 1조원의 구주와 1조원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쉽게 말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부를 1조원에 사들이고, 새로 발행된 주식 1조원 어치를 받는 방식으로 2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제2의 쿠팡을 향한 꿈

손정의 회장은 이전에도 '쿠팡'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손 회장은 2015년 쿠팡에 1조원을, 2018년 약 2조원을 투자해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던 쿠팡에 자금을 수혈했습니다. 무모한 투자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쿠팡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성장했고 결국 올해 3월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죠. 손정의 회장은 쿠팡의 상장으로 무려 21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었습니다. 쿠팡에 이어 손정의 회장이 한국에서 점 찍은 기업이 바로 '야놀자'인데요. 손정의 회장은 쿠팡처럼 야놀자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 야놀자를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같은 글로벌 숙박, 여행 플랫폼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입니다.


야놀자, 이젠 더 큰물에서 놀자!

야놀자는 모텔과 호텔, 펜션, 레지던스 등 다양한 국내 숙박업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흙수저 CEO'로 알려진 이수진 대표가 2005년 모텔 정보 제공 사이트로 시작한 야놀자는 어느새 국내 대표 종합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하지만 야놀자가 단지 숙박 예약 서비스로 막대한 투자를 받은 것은 아닌데요. 손정의 회장이 야놀자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은 야놀자가 최근 '데이터 플랫폼' 업체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야놀자는 기존 숙박 예약 서비스와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숙박 시설 운영 솔루션'을 개발해왔는데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도입해 객실 관리 자동화 시스템(PMS)을 만들고, 이를 국내외 숙박 업체에 판매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죠. 야놀자의 숙박업 솔루션은 이미 전 세계 160개국의 2만개 호텔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놀자는 이런 사업모델로 전 세계 숙박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이런 글로벌 확장성이 손정의 회장의 투자 결정을 이끈 것이죠.


야놀자는 실제로 이런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코로나 확산 당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언택트 호텔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고,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나갔는데요. 이런 사업 다각화로 작년 많은 숙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야놀자는 오히려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야놀자는 작년 10월 상장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비전펀드의 대규모 투자로 조만간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출처: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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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코로나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헷지(hedge)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과연, 손정의 회장의 손을 잡은 야놀자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해 손 회장에게 다시 한 번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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