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켜는 '주 4일제'

기지개를 켜는 '주 4일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 4일제.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주 4일제가 정착될 수 있을까요?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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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요즘 핫한 주 4일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 4일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과 스타트업 업계를 중심으로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치권에서도 주 4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포문을 연 것은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아일랜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노동인구의 1%에 달하는 2,5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직원들의 노동생산성과 건강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죠.


이런 연구결과에 더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주 4일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주 4일제의 시범 도입이 늘었는데요. 미국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엘리펀트 벤처는 하루 10시간씩 4일 근무제를 도입했고, 스페인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델솔 역시 근무시간을 줄이고 주 4일제를 실시하자 결근율이 줄고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주 32시간 노동을 향해

영국의 아톰은행은 최근 임금은 그대로 둔 채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아톰은행은 우리나라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모델이 된 핀테크 기업인데요. 이번 조치로 직원들은 월요일과 금요일 중 하루를 골라 쉴 수 있게 됐고, 주당 노동시간 역시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예 ‘주 32시간 노동’을 법제화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요. 민주당 소속의 마크 타카노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주 32시간 노동법’이 최근 민주당의 진보 계열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하원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법안의 골자는 주 32시간이 넘는 노동에 대해선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에서도 최근 은행권과 IT기업을 중심으로 주 4일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노동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 후보자들이 노동시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실제로 신한은행은 주 4.5일제를 도입해 주 4일제의 가능성을 실험해본다는 계획입니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과 카카오게임즈 등 IT 기업들은 이미 주 4.5일제 혹은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하기도 했죠.


정치권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관련 논의가 활발한데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호 대선 공약으로 ‘전 국민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내걸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언젠가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 후보는 임기 내 실현이 어려울 수도 있어 공약으로 내걸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와 정치권에서 큰 주목을 받는 주 4일제,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확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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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8년에 이르러서야 ‘주 52시간 노동’이 법제화되었는데요. 연간 노동시간이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노동시간 단축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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