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아이폰에 구글의 생성형 AI가 탑재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애플과 구글이 손을 잡는 건데요.
- 협력 성사만 된다면 엄청난 여파가 예상됩니다.
🤝 구글(안드로이드)과 애플(iOS)은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대표 라이벌 관계입니다. 그런데, 최근 두 기업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생성형 AI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연합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과 애플, 한배를 탈까
📲 아이폰에 제미나이 탑재되나: 지난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 16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탑재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기업의 협력이 이루어지면 iOS 18과 아이폰 16에 제미나이가 탑재되는데요.
🔍 생성형 AI: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하는 기존 AI와 달리 스스로 학습해 텍스트,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의 새로운 결과물을 직접 생성하는 AI입니다. 질문을 하면 스스로 답변을 내놓은 챗GPT, 글을 입력하면 걸맞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달리 2(DALL-E 2) 등이 대표적인 생성형 AI입니다.
📈 시장은 기대감에 상승: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18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4.6%, 애플의 주가는 0.64% 상승했죠.
✋ 아직 확정은 아냐: 아직 두 기업의 협력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애플이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도 협상한다는 소식도 함께 들리죠. 6월 예정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18 공개와 함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구글과 애플은 왜?
💪 MS-오픈 AI를 잡아라: 구글과 애플의 협력은 생성형 AI 기술력에서 가장 앞선 MS와 오픈 AI를 견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각자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기보다 협력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된다는 판단이죠.
🤖 AI 경쟁력 올리려는 애플: 애플의 예상 목표는 생성형 AI 기술력이 경쟁기업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를 뒤집는 것입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를 통한 모바일 부문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AI 투자를 통한 자체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것입니다.
🔍 온디바이스 AI: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기기 자체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일반적인 인공지능은 정보를 데이터센터로 전송하고, 그곳에서 연산을 수행한 뒤 단말기엔 연산 결과만을 표시하는데요.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안에서 연산과 결과 출력을 모두 해낼 수 있죠.
💾 더 많은 사용자 확보하려는 구글: 구글은 아이폰에 제미나이를 탑재해 막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생성형 AI 학습을 강화해 경쟁 기업 대비 우위를 점하려는 거죠. iOS의 기본 검색엔진이 구글인 만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 책임론 피하려는 계산?: 양 사의 CEO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책임론을 피하려고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최근 팀 쿡 애플 CEO는 AI 개발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받는데요.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제미나이에 중대한 오류가 발견되면서 곧 사임하거나 해임될 것이란 소문에 휩싸이기까지 했죠.
시장에 미칠 영향은?
🏅 승자는 누구?: 이번 협력설이 떠돌면서 더 이득을 본 건 구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 이용자 수 증가로 생성형 AI 기술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애플은 크게 얻은 게 없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자체 AI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도 들려옵니다.
🚨 반독점법 위반 리스크: 한편, 양사가 협력을 결정해도 반독점법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미국 정부는 구글이 모바일 검색 시장 장악을 위해 애플과 불법적으로 협력했다고 보는데요.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반독점법 관련 조사가 추가 진행될 수도 있죠.
❓ 둘을 바라보는 삼전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이번 협력 소식은 악재입니다.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탑재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선점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