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아프리카TV, 트위치 빈자리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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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아프리카TV

네이버&아프리카TV, 트위치 빈자리 쟁탈전

🔎 핵심만 콕콕

  • 트위치의 국내 시장 철수를 앞두고 스트리밍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 네이버는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 아프리카TV는 트위치 웰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 업계 1위 트위치 이용자 잡아라: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던 트위치가 내년 2월 27일부터 한국에서 철수합니다. 트위치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로 시장에 진입한 네이버와 점유율 2위 아프리카TV 사이의 경쟁이 본격화했는데요.

📈 기대감에 주가도 상승: 트위치가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지난 6일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26.95%나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7,000억 원대에서 9,000억 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같은 기간 네이버의 주가도 3.52% 올랐죠.

🏆 승자는 누가 될까?: 트위치 철수 이후 격변할 스트리밍 업계 지형에 관심이 쏠립니다.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어떤 플랫폼이 흡수할지가 관건인데요. 게임 스트리머는 치지직으로, 여캠(소통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여성 방송인)은 아프리카TV로 유입이 예상됩니다.

 

네이버, 치지직 베타 서비스 시작

🖥️ 치지직 베타 서비스 오픈: 네이버는 지난 19일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서비스가 열리자마자 침착맨 등 대형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정식 출시는 내년에 준비 중이라 알려졌습니다.

🤔 트위치와 많이 닮았네: 치지직은 최대 해상도 1080P에 초당 6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의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트위치가 작년 망 사용료 절감을 이유로 화질을 720p로 낮추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 이전과 비슷하죠.

😡 제재가 너무 과한데?: 하지만 불만 섞인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것이 제재인데요. 치지직 정책을 위반한 이용자는 카페, 메일,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 전체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과도한 제재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죠. 또한 언어 선택 화면이 없어 외국인 시청자의 접근성이 낮다는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트위치 이용자 적극 유치에 나선 아프리카TV

🤗 트위치 웰컴 선언한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도 트위치 유저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우선 트위치와 파트너십 프로그램 ‘트위치 웰컴’을 진행하는데요. 로그인 연동, 구독자 및 팔로잉 정보 연결 등을 지원해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기존 트위치 아이디로 아프리카TV에 접속할 수 있게 한 겁니다.

😀 파격적인 우대 이벤트 진행: 이에 더해 방송 시간 500시간을 채워야 부여되는 베스트BJ 지원 자격을 트위치 스트리머에 한해 트위치 400시간에 아프리카 TV 100시간만 채우면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오는 스트리머를 위한 홍보와 무료 구독 이벤트도 진행하죠.

🌳 리브랜딩으로 이용자 유치: 나아가 플랫폼 이름을 '숲(SOOP)'으로 변경하는 리브랜딩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욕설, 노출 등이 많고, 부적절한 방송이 만연하다는 이미지를 개선해 트위치 이용자를 끌어오려는 전략인데요. 별풍선이나 BJ와 같은 명칭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치지직과 아프리카 TV, 승자는 누구?

🎮 게임, 스포츠 방송은 치지직으로: 전문가들은 트위치에서 게임, 스포츠 방송을 하던 스트리머 대부분은 치지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트위치와 UI가 비슷하고, 고화질로 방송할 수 있는 치지직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설명이죠. 

💋 여캠은 아프리카 TV로: 그러나 연령 제한 방송, 여캠 방송 등은 아프리카 TV로 옮길 가능성이 큽니다. 규제, 제한이 적은 방송을 지향하는 아프리카TV가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후원 금액 단위가 큰 여캠이 유입될 경우 아프리카 TV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수수료 책정이 관건: 다만 스트리머가 부담할 수수료가 변수입니다. 현재 아프리카 TV BJ들은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후원한 별풍선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아 갑니다. 네이버 측은 치지직의 수수료율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치지직의 수수료율이 아프리카 TV보다 낮을 경우 치지직에 스트리머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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