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네이버가 온 서비스 AI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전 서비스에 AI 기술을 녹여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네이버, 국내 AI 생태계 이끈다
💡 NEXT, N: 네이버가 혁신을 꾀합니다. 전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녹여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네이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 하이퍼클로바X 기억하지?: 그동안 네이버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기도 했죠. 이제 그 기술을 수천만 명이 이용 중인 실제 서비스에 밀착시키려는 것입니다.
🔍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가 작년 8월 24일에 공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인공지능입니다. 2021년 공개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죠.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높은 감수성을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 비용은 얼마나?: 전략 실행을 위해 네이버는 향후 6년간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상생이 플랫폼업의 본질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향후 ‘네이버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창작자, 광고주, 소상공인 등과 협력할 예정이죠. 또한, 앞으로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AI 기술, 어디에 녹이나
👀 검색을 넘어 탐색: 먼저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지금의 검색 기능에 AI 기술을 더한 ‘AI 브리핑’을 출시합니다. 검색 결과에 후속 질문을 담아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핵심 요약 기능으로 가독성을, 팩트 체크 기능으로 신뢰도를 끌어올리려 합니다. AI를 통해 단순히 좋은 답변을 내놓는 것을 넘어 좋은 출처를 제시한다는 것이 네이버의 차별점입니다.
🗺 3D 기능 강화한 지도: 지도 역시 AI 기술을 만나 한 단계 진화를 꾀합니다. 거리뷰 3차원(3D) 서비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을 통해 입체적인 길 찾기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궁금한 장소를 온라인으로 더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됐죠.
🛍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 제공: 가장 많은 변화가 예측되는 서비스는 단연 쇼핑입니다. 네이버는 성장세에 오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앱을 출시하는데요. AI 검색과 개인 추천 기술을 활용해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평소 입력한 검색어나 즐겨 보는 블로그 등을 종합해 이용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죠. 이용자가 앱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평소 관심 있던 상품과 관련 쿠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보유한 네이버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앞에 펼쳐진 미래는
✈️ 한 단계 더 날아올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 7,156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매출 성장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AI를 활용해 타겟팅 고도화에 성공한 것이 호실적의 1등 공신으로 언급되죠. 콘텐츠는 물론 커머스 혁신을 시도하는 이번 AI 전략이 네이버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받는 이유입니다.
🌏 AI 춘추전국 시대, 면밀히 대비: 한편, 글로벌 빅테크와 네이버의 AI 기술 경쟁은 격화할 전망입니다. 빅테크 규제 완화를 지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때문인데요. 바이든 정부 때보다 더 자유로운 기술 개발이나 인수합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네이버 입장에선 경쟁자인 만큼, 국내 플랫폼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죠.
🌊 다들 긴장해: 쿠팡이나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기업도 변화하는 네이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내년에 쇼핑앱을 출시하며 물류 서비스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오늘배송' '내일배송' 서비스에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등도 추가됩니다. 로켓배송과 샛별배송을 내세운 쿠팡과 마켓컬리에 위협이 될 수 있죠.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지금배송’이 배달의민족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