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항공업 뛰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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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레미아

대명소노, 항공업 뛰어들까?

🔎 핵심만 콕콕

  •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합니다.
  • 항공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운영을 극대화하려는 건데요.
  • 티웨이항공이나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항공사 지분 사들이는 대명소노

👑 에어프레미아 지분 확보: 대명소노그룹(대명소노)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 확보에 나섭니다. 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에어프레미아의 기존 2대 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절반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건데요. 이번 계약에선 잔여 지분도 내년 6월 이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습니다. 

🔍 콜옵션: 어떤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특정 시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콜옵션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는 자산은 주식, 채권 등의 금융상품 및 원자재와 농축산물 등으로 다양하죠. 콜옵션의 반대 개념으로,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이 있습니다.

👊🏻 경영도 같이 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26.9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섭니다. 현재 최대주주인 AP홀딩스는 전략·영업·사업개발 부문을, JC파트너스는 운항·정비·경영지원 등 운영을 맡고 있는데요. 인수 이후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의 부문을 맡아 AP홀딩스와 공동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에어프레미아는 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매출 3,751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장거리 노선도 운항하며 기존 저가항공사와 차별화 요소를 둔 것이 많은 이용객을 모은 비결이었죠. 이러한 성장세는 대명소노가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매입한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항공사 지분 매수, 그 배경은?

🏨 대명소노, 어떤 기업이야?: 대명소노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입니다. 국내에만 1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가지고 있고, 베트남·미국·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숙박 브랜드를 운영 중이죠. 2022년에는 연 매출 9,261억 원(영업이익 1,575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 숙박 X 항공 시너지 노린다: 대명소노는 본업인 호텔업과 항공업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항공산업 진출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코로나19 팬데믹 후 여행산업이 활기를 띠는 지금이 항공업 진출 적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과거에도 항공사 인수 시도했어: 항공업이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의 숙원 사업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업계에서 유명합니다. 서 회장은 2011년에도 티웨이항공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티웨이항공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하는 등 계속해서 관련 행보를 이어왔죠.

 

대명소노의 향후 전략은?

👀 티웨이항공도 노리는 중?: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입에 앞서 올해 7월,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지분율은 26.77%로, 최대 주주인 예림당(29.98%)과 불과 약 3%P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 인수 할 맘 없다는 소노: 다만, 소노인터내셔널은 아직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입니다. 티웨이항공이나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입은 전략적 투자일 뿐이며 경영권 인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 한 곳에 집중할까, 둘 다 노릴까: 그럼에도 일각에선 항공사 인수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티웨이항공이나 에어프레미아 중 한 곳에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한편에선 장기적으로 두 곳을 모두 인수해 합병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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