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 27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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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CPI, 27개월 만에 최저치

🔎 핵심만 콕콕

  •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이 3.0%를 기록했습니다.
  • 약 2년여 만의 최저치인데요.
  • 우리나라 증시와 원·달러 환율도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1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통계국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보다 물가 상승 폭이 작았는데요.

🧑‍⚖️ 통화정책에 중요: CPI는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물가 움직임에 따라 통화정책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7개월 만에 최저: 6월 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7월 이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데요.

🇰🇷 우리나라에도 영향: 미국의 CPI는 우리나라의 증시와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이 미국 CPI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죠.

 

무슨 일이야?

미국 6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2년여 만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는 모양새인데요.

⬇️ 예상치 하회한 CPI: 미국 6월 CPI는 작년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치(3.1%)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 빠른 둔화: 작년 같은 달 미국의 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9.1%였는데요. 상승률이 1년 만에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 내려간 에너지 가격: 특히,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휘발유와 연료유 가격이 각각 26.8%, 26.5%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작년 대비 16.7% 빠졌습니다. 작년 같은 달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4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죠.

🏷 근원 CPI도 하락: 한편,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작년 대비 4.8%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5.0%)를 하회했는데요.

📈 반등한 증시: 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뉴욕증시도 반등했습니다. 12일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 뛴 13,918.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도 각각 0.74%, 0.25% 상승했습니다.

 

엇갈리는 해석

이번 발표를 두고 해석이 엇갈립니다. 긴축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이 공존하는데요.

🦅 매파적 분위기 풀리나: CPI 발표 이후 금리 인상 압력이 줄어들 거란 기대감이 고조됐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 7월은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 다만, CPI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만큼 7월까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거란 의견이 많습니다. 파월 의장도 올해 2회 연속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했죠.

🤔 신중해야 해: 한편, 이를 두고 과도한 낙관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연준 고위인사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직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단 한 번의 긍정적인 신호만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CPI가 발표되자, 우리나라의 증시와 환율도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 강세 보이는 증시: 미국 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연준의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4% 오른 2,591.39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도 약 1.5% 올랐습니다.

💹 환율도 하락: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 하락한 1,274원인데요. CPI 상승률 둔화세가 확인되면서 전반적으로 약달러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 물가 상승률은?: 한편, 우리나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7%로 21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는데요. 물가 상승률 둔화에 한국은행은 13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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