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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콕콕
- 지난 28일,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이 열렸습니다.
-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 총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지난 28일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이 열렸습니다. 여러 주요 중앙은행의 총재가 참석했는데요. 앞으로의 통화 정책에 대한 발언이 이목을 끕니다.
😨 또다시 긴축?: 이날 중앙은행 총재들은 연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길었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시장의 기대가 한풀 꺾어버린 것이죠.
💹 증시와 환율에도 영향: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증시와 환율도 출렁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며, 달러도 강세를 되찾았습니다.
😕 한국은행은?: 한편,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고 있는데요.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파월, 추가 금리 인상 예고?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화제였습니다. 2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게 핵심인데요.
⚠️ 금리 인상, 안 끝났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이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입니다.
📈 인플레이션 잡아야 해: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4%)은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두 배가량 웃돕니다.
🤔 그 영향은?: 뉴욕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28일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은 각각 0.21%, 0.04%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 마감했죠. 달러 가치 추이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중앙은행 총재는?
다른 중앙은행 총재도 파월 의장과 마찬가지로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는습니다. 일본 정도가 예외적인 입장을 유지하죠.
🇪🇺 유럽도 금리 올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오는 7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ECB는 작년 7월을 시작으로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는데요.
🇬🇧 영국도 마찬가지: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역시 추가적인 통화 긴축의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영국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8.7%입니다.
🇯🇵 일본은 아직: 한편, 일본은 주요국과 조금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아직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고 있어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물가가 안정되지 않을 때에는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죠.
세계적 긴축, 당분간은...
이번 ECB 포럼으로 곧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억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 경기침체 우려: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국 최대 은행인 HSBC는 비록 미국의 경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이미 완만한 경기 침체에 들어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죠.
🔥 중요한 건 인플레이션: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있는 듯 보입니다. 긴축 정책으로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 안정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재인상?: 한편,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역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다가오는 7월 13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번 ECB 포럼을 계기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