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X를 이을 차세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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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sky

블루스카이, X를 이을 차세대 SNS?

🔎 핵심만 콕콕

  • 블루스카이 이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트럼프와 머스크를 반기지 않는 이용자가 엑스를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한 건데요.
  • 다만, 엑스와 스레드를 따라잡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엑스 추격하는 블루스카이

🦋 블루스카이로 갈아타기: 엑스(X, 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떠오른 블루스카이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엑스를 등지고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이용자가 늘어났습니다.

🙋 “땡큐 트럼프”: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약 1,300만 명에 불과했던 블루스카이의 이용자는 미국 대선이 끝나자 폭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사람들이 트럼프는 물론,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에 반감을 가졌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미국 대선 직후, 11만 5천만 명의 미국인이 엑스 계정을 비활성화하기도 했습니다.

🤖 엑스를 등질 수밖에: 자신의 게시물이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반감도 블루스카이의 상승세를 거들었습니다. 지난 15일, 엑스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 모델 훈련에 사용하겠다고 밝히자, 거부감을 느낀 이용자가 블루스카이로 대거 이동했는데요. 엑스의 약관 발표 이후, 블루스카이는 “우리는 여러분의 콘텐츠를 생성 AI를 훈련하는 데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고, 하루 새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몰렸습니다.

 

블루스카이의 인기 비결

📱 엑스랑 비슷하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1년에 독립한 플랫폼입니다. 현재도 엑스와 블루스카이의 구조가 유사한데요. 엑스는 싫지만, 엑스와 비슷한 SNS를 찾는 이용자에게 블루스카이가 딱 맞는 대안으로 꼽히곤 합니다.

👀 왜 블루스카이일까?: 블루스카이는 안전한 환경과 개방적인 담론에 초점을 맞춘 SNS 플랫폼으로, 모든 권한이 SNS를 보유한 기업에 있던 기존 SNS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줍니다. 엑스와 달리 중앙 집중식 서버가 아닌 독립 서버에서 플랫폼을 운영하죠. 이용자가 직접 SNS를 운용할 기회를 제공한 셈입니다.

 

블루스카이, 파란 하늘로 날아오를까?

🏃 스레드 잡아라: 미국 대선 직후, 블루스카이의 앱 사용량은 올해 1~10월보다 519%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시장 분석 기업 시밀러웹은 블루스카이가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만 해도 스레드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도 내다봤죠.

🔥 안간힘 쓰는 스레드: 이에 스레드도 이용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이용자 마음대로 여러 개의 피드를 고정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피드 옵션과 AI 생성 요약이 포함된 페이지를 생성하는 등 업데이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 아직 넘어야 할 벽 높아: 다만, 블루스카이의 가입자가 폭등했다고 해도 엑스라는 큰 산을 넘기엔 역부족입니다. 시장 정보 회사 센서 타워에 따르면 엑스와 스레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각각 약 3억 1,800만 명, 2억 7,500만 명인데요. 블루스카이의 이용자가 늘었다고 해도 아직은 쉽게 좁히기 어려운 격차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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