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오펜하이머'라 불리던 OpenAI의 CEO 샘 올트먼이 해임됐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공지능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개발진이 상업성을 중시한 사업가 올트먼을 내쫓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샘 올트먼은 2015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고, 챗GPT 출시를 주도했습니다. 오픈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기업으로 만든 것도 그인데요. 지난 6일 오픈 AI 개발자 대회에서 강력해진 최신 언어모델 'GPT-4 터보'를 공개한 지 약 2주 만에 잘린 샘 올트먼.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지 오늘 <상식 한입>에서 파헤쳐 봤습니다.
대학을 자퇴하고 사업가의 길로
❓ 샘 올트먼,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1985년생, 올해 38살인 샘 올트먼은 실리콘밸리의 창업자이자 투자자입니다. 2005년 위치기반 모바일 SNS 루프트(Loopt)를 창업했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 콤비네이터(Y-Combinator, YC)의 회장을 맡아 YC를 실리콘밸리 최대의 액셀러레이터로 성장시키죠. 그리고 2019년 오픈AI의 CEO로 취임하며 '챗GPT'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오픈AI의 내홍으로 17일 이사회에서 해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