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OpenAI CEO, 뜬금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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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OpenAI CEO, 뜬금 해임

🔎 핵심만 콕콕

  •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CEO에서 해임했습니다.
  • 이사회 내부 갈등 등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요.
  • 하루 만에 복귀설이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CEO, 전격 해임: 지난 17일(현지 시각), 샘 올트먼이 OpenAI(오픈AI) CEO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전날 밤 이사회에 출석하라는 문자를 받고 바로 다음 날 잘렸죠. 후임으로는 미라 무라티 CTO가 낙점됐습니다.

👨 창립자이자 CEO: 샘 올트먼은 2015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오픈AI의 설립을 주도한 창업자 중 한 명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인 챗GPT 출시를 이끌어 '챗GPT의 아버지'라고도 불렸습니다.

💻 오픈AI, 흔들리나: 오픈AI는 작년 말 챗GPT를 출시해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누적 13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자했고, 기업가치가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픈AI의 흥행을 진두지휘한 올트먼의 해임 소식에 오픈AI의 투자자들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충격의 해임, 갑작스러워서 더…

🗣️ 커뮤니케이션 문제?: 이사회는 해임 이유로 소통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어 이사회는 “오픈AI의 창립과 성장에 샘이 큰 기여를 한 것에 감사한다”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언급했죠.

🚪 또 다른 변화: 이번 사건을 겪으며 올트먼과 함께 회사를 떠난 사람도 있는데요. 이사회 의장이자 공동 창업자 중 하나였던 그렉 브록먼이 대표적입니다. 올트먼과 가까운 브록먼은 올트먼이 해임되자 사의를 표명했죠. 몇몇 연구원이 회사를 떠났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CEO 해고, 뜻밖의 일: 올트먼은 직전까지 본인의 해임 소식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임 전날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점은 이런 정황에 힘을 실어주는데요. 해임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CEO 서밋에 참가했고, 지난 6일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내놓았죠.

💭 대주주도 몰랐다: 한편, 오픈AI의 대주주로 알려진 MS조차 해임 사실을 직전에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MS는 지분 49%를 보유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오픈AI와 깊은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번 해임이 꽤 급작스러웠음을 보여줍니다.

 

소통 부재,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 아직은 추측 단계: 오픈AI 이사회는 샘 올트만이 어떤 지점에서 소통이 부족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해임 사태의 전말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요. 

💵 회사 경영 의견 차이?: AI의 위험성, 사업화 방향 등을 두고 의견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유력한 가설 중 하나입니다. 올트먼이 AI의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챗GPT 상용화에 속도를 붙인 것이 문제가 됐다는 거죠. 올트먼의 해임은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와 미라 무라티 CTO 등 핵심 개발 인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로운 회사를 만들려 했다?: 올트먼이 추진한 프로젝트가 '인류 전체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회사의 모토와 맞지 않았다는 말도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는 AI 칩 스타트업을 세우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 했다는 증언도 있었는데요. 이런 광폭 행보가 직원들의 불안감을 키웠고, 축출로 이어졌다는 해석입니다.

 

해임 소식에 대한 반응은

👍 MS with OpenAI: MS는 일단 공식 성명에서 CEO 변화와 관계없이 협력은 계속될 거라 발표했는데요. “차세대 인공지능 시대를 제공하기 위해 새 CEO 미라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죠. 그러나 MS의 CEO 사티아 나델라가 해임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 해프닝으로 끝나나: 투자자의 반발이 격렬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해임 하루 만에 복귀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투자자들이 올트먼의 복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제이슨 권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직원들에게 올트먼의 복귀가 낙관적이라는 메모를 남겼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 AI 위험성, 수면 위로: 한편, AI 위험성에 대한 논의도 이번 사건과 함께 활발해졌습니다. 해임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수츠케버가 올트먼과 이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고 하는데요. 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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