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17일 식품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수출 확대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덕분인데요.
- K-푸드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지난 4월, 한국의 월간 라면 수출액이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김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김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데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식품주, 일제히 급등
👑 삼양식품, 또다시 상한가: 식품 기업의 주가가 급등합니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 17일 하루 만에 29.99%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의 라면업계 1위 기업인 농심의 시가총액을 하루 아침에 뛰어넘었죠.
🍦빙그레, 9년 만에 최고가: 같은 날 빙그레의 주가도 16.8% 상승했습니다. 9년 만에 최고가를 새로 쓴 건데요. ‘바나나맛 우유’가 중국 시장을,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이 베트남 시장을 저격하면서 실적이 좋아진 덕분입니다.
📈 다른 기업도 질세라 상승세: CJ씨푸드(11%)와 사조씨푸드(12.33%)는 김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 음식료주만 훨훨: 대한제당, 현대그린푸드, 크라운제과와 같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식품 기업도 2%대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덕에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17일 4.41% 상승하면서, 코스피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자랑했습니다.
비결은 수출 호조
😮 시장도 놀란 식품 기업 실적: 주가 급등의 배경엔 1분기 실적이 있습니다. 삼양식품과 빙그레,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주의 실적이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증권가가 추정한 1분기 실적보다 훨씬 좋은 실적이었죠.
🔍 1년 새 2배를 더 남겼다고?: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57% 증가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 유튜버는 물론 카디비 등 유명 연예인의 입소문을 타면서 더 많이 수출된 것이 비결이었죠. 주요 곡물 가격이 내리면서 원재료 투입 단가가 하락한 덕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8%나 상승했습니다.
🔍 영업이익: 기업이 벌어들인 돈(매출액)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의 매출원가와,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입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얼만큼의 이윤을 남겼는지 보여줍니다.
🌐 쭉쭉 뻗어나가는 K-푸드: CJ 씨푸드와 사조씨푸드 역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CJ씨푸드는 올해 1분기 1,3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00배 넘게 성장했죠. 작년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대히트를 치는 등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김 수요가 높아진 덕분입니다. 급격한 수출 확대에 물량 부족 현상까지 빚어지자 김값이 크게 올랐고, 자연스레 관련 기업의 실적은 대폭 개선됐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 식품 기업, 한창 전성기: 식품 기업은 수출 확대와 함께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 등까지 더해져 전성기를 누립니다. 이런 기대감은 1분기 실적으로 증명됐고, 주식시장도 이에 호응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건데요.
👍 아직 끝이 아니다: 증권가는 식품 기업이 올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온라인몰과 마트 등 입점 채널이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 라면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작년 여름부터 유튜브, 틱톡 등에서 해외 인플루언서의 불닭볶음면 챌린지로 시작된 미국 진출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안정적인 유통처 확보로 열매를 맺고 있는데요. 빙그레 역시 아이스크림, 가공우유 수출이 성장할 예정이며 아이스크림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여름 성수기도 호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