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우리나라가 사실상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역대 최대 수주 규모인 데다 유럽 원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태클을 걸고 나서면서 최종 계약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창 떠들썩한 원전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시점인데요. 오늘 <산업 한입>에서는 다시 전성기를 맞은 원전 산업과 관련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원전 산업, 제 2의 전성기라고?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산업을 정상화하고 2024년을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탈원전’이 흐름을 타며 원전 산업이 저무나 싶었지만, 최근 원전이 다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가격, 탄소배출, 전력 수요 충당 측면에서 매력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이 부각된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