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 적자 개선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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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적자 개선 나서다

🔎 핵심만 콕콕

  • 2분기 이커머스 업계 대부분이 적자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 흑자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세웠는데요.
  • 하반기 핵심은 특화 상품서비스가 될 전망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개선된 성적표: 2분기 이커머스 업계의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쿠팡을 필두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도 손실을 줄여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 매출 불리기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작년까지 이커머스 업계는 적자를 감수하며 덩치를 불리기 위한 경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국제 정세 속 이커머스 업계도 변화를 맞이했는데요. 경제 상황이 바뀌며 투자가 위축되자 수익 없이 매출만 늘리는 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선 것입니다.

🎯 IPO 겨냥한 행보: 기업공개(IPO)는 2021년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성공 이후 대부분 이커머스 기업의 목표였습니다. SSG, 컬리도 IPO에 시도했으나 계획을 철회한 이력이 있는데요. 떨어진 기업가치를 회복하고자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적자를 완화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커머스

🔴 쿠팡: 쿠팡은 작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계속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2분기 약 7조 7,500억 원(58억 3,788만 달러)의 매출과 약 1,960억 원(1억 4,764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 컬리: 컬리는 2분기 5,078억 원의 매출과 47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을 219억 원 줄여 실적 개선에 성공했는데요. 판매관리비 절감, 물류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감소 덕분입니다. 뷰티 플랫폼 ‘뷰티컬리’ 사업 역시 도움이 됐죠.

🟡 이마트: 이마트의 SSG닷컴과 G마켓은 각각 2분기 4,270억 원, 2,925억 원의 매출과 183억 원, 11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5.3%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영업손실은 291억 원가량 줄인 모습이죠. 이마트는 물류 효율성 향상과 고수익 상품 위주의 구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후 수익 창출 전략은?

🤝 충성 고객 사로잡기: 로켓배송을 통해 고객을 유치한 쿠팡은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무제한 할인을 제공하는 등 ‘와우 멤버십’의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또한 신세계 그룹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6월 출범했는데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혜택을 늘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컬리도 이달 초 ‘컬리멤버스’를 공개해 멤버십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선택과 집중, 버티컬 커머스: 이마트는 비효율적 판매 채널 축소 및 프리미엄 상품을 통한 차별화를 계획합니다. 패션, 뷰티 등 고수익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이죠. 컬리는 ‘뷰티 컬리’ 사업으로 뷰티 영역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롯데온 또한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노선인 버티컬 커머스로서의 역량을 강화합니다.

🚚 치열해지는 배송 경쟁: 쿠팡은 상반기 ‘로켓그로스’를 통해 쿠팡의 빠른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 가능 상품군을 확대했습니다. 컬리도 수도권과 충청권에만 제공하던 새벽 배송 서비스를 경상권으로 확대했는데요. 11번가는 인기 브랜드와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차별화 전략이 힘이다

📉 불가피했던 성장 둔화: 이커머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엔데믹을 맞이해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요. 고금리와 고물가가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 또한 이커머스 업계엔 악재입니다.

💻 위기를 기회로: 하지만 온라인 소비가 일상이 된 덕에 주요 유통 업체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오히려 늘어난 모습입니다. 온라인이 식품, 가전 등의 구매처로서 자리 잡은 것이죠. 여행 상품 수요 증가 역시 성장이 정체된 이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활로 역할을 합니다.

🔑 하반기 포인트는 특화 서비스: 폭넓은 상품군과 빠른 배송은 이커머스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각 기업의 고객 확보, 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이 하반기 주요 경쟁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기업 큐텐이 티몬, 인터파크 쇼핑, 위메프를 차례로 인수했는데요. 쇼핑몰 간의 유기적 연동에 성공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한 차례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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