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19일 인텔의 ‘이노베이션 2023’이 열렸습니다.
- 초미세 공정 제품 등 신제품을 공개했는데요.
- 당장 실적 개선은 어려워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인텔 연례 행사 ‘이노베이션’: 19일 인텔이 연례 개발자 행사 ‘이노베이션 2023’을 개최했습니다. 인텔은 매년 이노베이션 행사를 통해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는데요. 이번에는 차세대 반도체 시제품과 AI 로드맵이 담겼습니다.
❔ 실리코노미?: 팻 겔싱어 인텔 CEO의 기조연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실리코노미’입니다. 실리콘 산업과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의 시대라는 건데요. 인텔이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담겨 있죠.
😥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인텔: 인텔은 이미 한 차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대형 팹리스(설계) 업체와의 계약에 연달아 실패했죠. 결국 2018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 인텔의 부활, 현실로 다가오나?: 인텔은 2021년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부를 출범하며 시장에 재진출합니다. 동시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 및 4년 내 5개의 새로운 공정 노드 개발 계획을 발표했죠. 이번 행사로 계획에 차질이 없음을 보였습니다.
파운드리, 칼 갈고 나온 인텔
💿 초미세 공정 반도체 웨이퍼: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18A(1.8nm급)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삼성, TSMC가 양산중인 3nm 공정 반도체보다 두 단계 앞선 것인데요. 내년 1분기 설계를 생산 시설에 보낼 예정입니다.
💾 칩렛(Chiplet) 테스트 칩: 칩렛 방식으로 구축한 첫 테스트 칩도 선보였습니다. 칩렛은 반도체 부품을 개별 생산한 뒤 하나의 칩으로 합치는 방식인데요. 하나의 대형 반도체를 만드는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단가가 낮고, 용도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성공만 하면!: 인텔은 2025년부터 ‘High-NA EUV’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극자외선 파장을 이용한 공정에서 더욱 미세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말인데요. 로드맵대로면 TSMC나 삼성전자에 한발 앞설 수도 있습니다.
AI 시대에 발 맞춘 계획도
🖥 인텔 최초의 신경망처리장치: 인텔은 12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프로세서 'Intel Core Ultra'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NPU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최대한 모방한 반도체로, AI 개발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고속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개발자용 AI 클라우드: 인공지능 가속 장치를 기반으로 한 개발자용 AI 클라우드도 정식 출범합니다. 개방형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자가 AI 기술을 시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데요. AI 기술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텔의 자신감… 믿을 만 해?
🏃 아직 갈 길이 먼 인텔: 현재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에서 뒤처져 있습니다. 삼성과 TSMC는 각각 작년 6월, 작년 12월에 3nm 공정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는데요. 인텔의 3nm 공정 반도체인 ‘인텔 3’의 양산은 아직입니다.
📉 주가는 오히려 하락: 콘퍼런스에서의 신기술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인텔의 주가는 19일, 20일 각각 전일 대비 4.34%, 4.54% 하락했는데요. 인텔의 장기 계획이 당장은 큰 초기 비용 지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당장의 성과는 어려워: 3분기까지는 데이터 센터 사업의 성과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CFO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6분기 연속 감소한 인텔의 매출도 한 몫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