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배터리 화재의 모든 것
메인 이미지
© 연합뉴스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의 모든 것

8월 초,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아파트 구조물은 물론 800여 대의 자동차가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례없는 규모의 대형 화재에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요. 전기차 화재 원인부터 기업의 화재 예방 노력까지, 오늘은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에 대해 낱낱이 살펴봤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제대로 알고 가자!

🔬 전기차 배터리 내부 구조: 흔히 이차전지라 부르는 전기차 배터리는 4개의 핵심 소재로 구성됩니다. 배터리 안에서 전류가 흐르려면 이온이 있어야 하는데요. 배터리 내 양극재는 이온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양극재에서 나온 이온을 전달받고 이를 방출해 외부 회로로 전류를 흘려보내는 음극재도 배터리 필수 소재입니다. 그리고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는 이온이 움직이는 통로 역할을 하는 전해질과, 양극재와 음극재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는 분리막이 존재하죠. 양극재와 음극재가 만나면 격렬한 화학 반응과 함께 화재가 날 수 있어 양극재와 음극재는 반드시 분리된 상태여야 합니다. 

🔋 배터리 폼팩터 3형제: 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3개의 모양(폼팩터)으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