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구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자면 어디일까요? 좀처럼 전쟁의 불길이 꺼지지 않는 중동 지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봉합될 듯싶던 중동 분쟁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로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인데요. 동시에 각국 정부와 기업은 유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주요 산유국이 중동 지역에 몰려 있는 탓이죠. 전쟁의 여파로 하루가 멀다 하고 유가가 급등한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지금, 유가와 운명을 함께 하는 정유 업계의 소식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국내 정유 업계의 구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업계의 영향, 최근 동향까지 담아봤습니다.
헷갈리는 개념부터 알고 가자
🪔 원유? 석유?: 석유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모두 아우르는 말입니다. 원유는 석유를 천연으로 산출한 것, 석유제품은 원유를 정제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석유제품은 또다시 쓰이는 용도에 따라 휘발유, 등유, 중유,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으로 분류됩니다. 일상에서 석유는 자동차와 선박, 항공기 등 내연기관의 연료와 산업 및 가정용 에너지원으로 쓰일 뿐 아니라, 옷과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도 쓰이죠. 한편, 정유는 원유로부터 다양한 원료를 추출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정유 회사는 원유를 정제해 각종 연료나 석유화학제품의 원료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 휘발유, 경유, 나프타… 차이가 뭐야?
[산업 한입] 유가와 정유 산업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