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주류 시장, 일본 맥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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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격변하는 주류 시장, 일본 맥주 부활?!

🔎 핵심만 콕콕

  • 주류 수입이 줄어드는 등 국내 주류 시장이 위축합니다.
  • 반면, 일본 맥주와 사케의 인기는 반등하는데요.
  • 국내 주류 업체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국내 주류 시장에 무슨 일이?

🍺 지지부진 맥주, 위스키, 와인: 올해 1~7월 국내 맥주,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수입이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맥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1억 1,956만 달러, 와인은 2억 6,329만 달러(-16%), 위스키류는 1억 4,317만 달러(-10.2%)에 그쳤습니다.

🧭 수제 맥주는 다 어디로…: 한동안 절정에 다다랐던 수제 맥주의 열기도 사그라들었습니다. 작년부터 바뀐 주류 트렌드 때문인데요. 수제 맥주를 외쳤던 소비자들이 이제 하이볼이나 일본 맥주로 옮겨가면서, 수제 맥주 업계의 침체가 계속됩니다.

💸 비싼 맥주보단 저렴한 소주: 한편, 맥주와 달리 소주는 선방했습니다.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액은 6,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는데요.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비싼 주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탓이죠.

 

빈자리 채우는 일본 맥주

🗾 일본 맥주가 나설게: 반면, 일본 주류의 인기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주춤했던 일본 맥주가 돌아온 건데요. 올해 1~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습니다.

🔥 부활의 비결은: 시장을 이끌던 중국 맥주 ‘칭다오’가 방뇨 사건에 휩싸이는 등 중국 맥주가 부진을 겪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수퍼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일본 맥주 선호 현상이 퍼진 점도 일본 맥주의 부활을 이끌었죠.

🍶 날개 단 사케: 일본 맥주에 이어, 일본의 전통술인 사케(일본 청주)까지 반향을 일으킵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잠잠해지면서 국내 소비자의 사케를 향한 요구가 늘어났는데요. 올해 7월까지 일본 청주 수입액은 사상 최고치(1,434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K-주류의 타깃은 해외 시장

👀 우선 소주부터: 국내 주류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하는 가운데, 성장의 한계를 느낀 K-주류 업체는 해외로 눈을 돌립니다. 작년 소주 수출액은 10년 만에 1억 달러를 회복했고, 올해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요.

🌏 해외 판로 넓히는 소주: 다양한 향토 소주 업체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미 무학은 ‘좋은데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등을 중국, 필리핀,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전 세계 30여 국에 수출 중입니다. 원소주도 일본, 대만, 홍콩을 넘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원소주 시리즈를 유통하죠.

🍻 제주맥주는 일본으로: 수제 맥주 기업 제주맥주는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제주위트에일 제품이 일본의 전국 슈퍼마켓 체인 ‘JAPAN MEAT’에 입점한 건데요. 최근 수제 맥주 붐이 이는 일본을 공략한 수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유명 레스토랑 납품 등 맞춤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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