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애플, 5G 통신칩 공급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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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퀄컴-애플, 5G 통신칩 공급 계약 연장

🔎 핵심만 콕콕

  • 퀄컴이 애플에 5G 통신칩을 최소 3년 더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애플의 자체 칩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진 결과인데요.
  • 당분간은 퀄컴의 영향력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3년 더 손 벌린다: 애플이 퀄컴과의 5G 통신칩 공급 계약을 연장합니다. 퀄컴은 향후 3년 동안 애플의 아이폰에 장착할 통신칩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 스마트폰의 핵심, 통신칩: 통신칩은 무선통신 신호를 데이터 및 음성 통화로 바꿔줍니다. 스마트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반도체인데요. 5G 통신칩은 개발이 매우 까다로워 퀄컴,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 소수의 회사만 이를 공급하고 있죠.

😢 멀고 먼 자체 칩 개발: 이번 계약 연장은 애플이 자체 칩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야심 차게 개발에 나섰지만 애플이 당분간은 퀄컴의 그림자를 지우긴 어려워 보입니다.

 

무슨 일이야?

📋 퀄컴-애플, 계약 연장 발표: 지난 11일(현지 시각) 퀄컴은 애플과의 스마트폰용 5G 통신칩 공급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는데요. 다시 한번 기한을 연장한 거죠.

💪 통신칩의 강자, 퀄컴: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5G 통신칩을 공급하는 몇 안 되는 회사인데요. 다만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큰 편입니다.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21%가 애플을 통합니다.

⚔️ 애플과의 갈등: 퀄컴과 애플은 한때 법적 싸움을 벌였습니다. 2017년 애플은 퀄컴의 라이선스 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퀄컴의 승리로 끝났지만, 애플은 이를 계기로 자체 칩 개발을 선언했습니다. 애플과의 공급 계약이 끝날 것이란 예측에 퀄컴 주가는 작년 19.6%나 하락했죠.

📈 회복한 주가: 다행히 계약 연장 소식에 주가가 다시 올랐습니다. 11일(현지 시각) 퀄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 상승한 110.28달러에 마감했는데요. 향후 몇 년 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애플의 자체 칩 개발 프로젝트

💰 내재화 전략에 힘쓰는 애플: 애플은 자사 제품에 탑재할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 데 공을 들입니다. 2020년, 맥북에 인텔 칩 대신 자체 개발한 ‘M1’ 칩을 탑재한 것이 대표적인데요. 외부 업체 의존도를 줄여 나가는 중이죠.

👥 통신칩은 쉽지 않아: 그러나 애플은 5G 통신칩 개발에선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2019년 인텔의 스마트폰 통신칩 사업부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로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만한 성과가 없습니다.

🗓️ 3년만 더 미루자: 결국 애플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단, 애플이 향후 칩 개발을 지속할 예정인 만큼 퀄컴으로부터 공급받는 물량은 과거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 당분간 걱정 없는 퀄컴: 퀄컴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향후 3년 동안 애플에서 오는 매출을 확보했기 때문인데요. 업계에선 애플과의 계약이 종료되면 퀄컴의 매출이 13조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아이폰 15, 과연 어떻게 될까?: 한편, 애플은 12일(현지 시각) 아이폰 15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중국이 공공기관과 국영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애플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는데요. 신제품 출시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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