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넷플릭스 엇갈린 3분기 실적
메인 이미지
© 연합뉴스

테슬라·넷플릭스 엇갈린 3분기 실적

🔎 핵심만 콕콕

  • 지난 3분기 테슬라가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 반면 넷플릭스는 매출, 순이익, 가입자 수 모두 늘었는데요.
  • MS, 메타 등 다른 빅테크도 곧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우는 테슬라, 웃는 넷플릭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미국 빅테크로는 처음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상반된 실적에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 인지도만큼 파급 효과도 커: 두 기업이 각각 전기차 산업, OTT 산업의 선두주자인 만큼 업계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합니다. 비슷한 다른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죠.

🇰🇷 국내 투자자도 관심: 테슬라의 실적은 국내 이차전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실적에 따라 OTT 구독 정책이 바뀔 수 있어 지켜보는 눈이 많았습니다.

 

테슬라, 예상된 어닝쇼크

⚡ 테슬라, 어닝쇼크: 현지 시각 18일 테슬라가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전망치(0.73달러)를 9.84% 하회했고 전년 동기 대비 37.14%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7.6%로 전년 동기(17.2%)의 절반 이하로 낮아졌는데요.

😥 출혈 경쟁 불가피: 테슬라의 어닝쇼크🔍는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 전기차 업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테슬라가 마친 축소를 각오하고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내렸기 때문이죠.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의 약진에 테슬라는 앞으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 사이버트럭 기대 금지: 같은 날 테슬라는 11월 30일 사이버트럭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대량 생산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된다고 밝혔죠.

🔋 국내 이차전지주 하락: 어닝 쇼크 소식에 테슬라 주가(-4.78%)뿐 아니라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줄줄이 내렸습니다. △ 포스코퓨처엠(4.79%) △ 에코프로비엠(-4.01%) △ LG에너지솔루션(-2.69%) 등 이차전지 주요 종목 모두 하락했죠.

 

넷플릭스, 예상을 뛰어넘다

📈 날아오른 넷플릭스: 반면 같은 날,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85억 4,200만 달러)과 영업이익(19억 1,600만 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5.0% 늘었는데요. 이에 시간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12% 급등했죠.

👥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 호실적 중에서도 가입자 수 증가가 가장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3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876만 명 늘었는데요. 2021년 2분기(1,010만 명) 이후 최대 규모 증가인 데다가 예상치(549만 명)도 훨씬 웃돌았습니다.

🧠 넷플릭스 전략 먹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새로 도입해 구독자 이탈을 막고, 계정공유를 금지해 신규 가입을 유도하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국내외 OTT 업계 전반으로 비슷한 조치가 확대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 자신감에 요금제 인상까지: 실적에 자신감을 얻은 넷플릭스가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요금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구독료가 오를 전망이죠.

 

남은 빅테크 실적은?

🤖 빅테크 연이어 실적 발표: 다른 빅테크도 줄줄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알파벳은 24일, 메타는 25일, 아마존은 26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11월 2일과 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시장은 장밋빛 예측: 연이은 비용 절감에 빅테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이 모이는데요. 미국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5대 빅테크의 3분기 순이익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죠.

✋ 불안정성 커졌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 등으로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점은 변수입니다. 또한 올해 시작된 인공지능(AI) 붐으로 빅테크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죠.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하루 10분,
경제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지금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 보세요!
지금 구독하고 월~금 아침 6시,
최신 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필수) 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