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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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sla

테슬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핵심만 콕콕

  • 테슬라가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전기차 수익성 개선과 배출권 규제 크레딧 매출 증가 덕분인데요.
  •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의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어닝 서프라이즈!

💸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 지난 23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은 251.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는데요. 3분기 주당순이익은 0.72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0.58달러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선방했습니다.

👍 모든 사업부가 잘했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인 사업부가 없었을 정도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0.16억 달러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는데요. 또, 에너지 발전 및 저장 부문 매출도 자체 에너지 저장장치인 파워월과 메가팩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3.76억 달러를 기록했죠. 서비스와 기타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2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주가는 다시 상승세: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0일 로보택시 공개 이후 시장의 혹평을 받으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예상외의 실적에 반발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테슬라가 선방한 이유는?

🚗 회복된 전기차 수요: 지난 1, 2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던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이 3분기 다시 반등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46만 2,890대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는데요. 특히 중국 정부의 전기차 교체 보조금 강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내에선 사이버트럭의 판매도 호조였다고 알려졌죠.

💰 규제 크레딧도 효자역할: 이번 실적 개선에는 자동차 규제 크레딧 매출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3분기 규제 크레딧 매출은 7억 3,900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였는데요. 규제 크레딧은 미국 정부가 친환경 기업에 제공하는 일종의 보조금입니다.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기에 규제 크레딧을 많이 받는데, 이 크레딧을 다른 기업에 팔아 높은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 생산 비용도 절감: 차량 매출원가가 대당 최대 3만 5,100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자동차 사업의 총마진율도 전 분기 대비 2.5%P 증가한 17.1%를 기록했습니다.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 공장 현지화로 인해 운송비도 절감됐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향후 계획은?

🚕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실적과 함께 향후 테슬라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강조했는데요.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의 성능이 매주 눈에 띄게 개선되는 중이고, 2026년부터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연간 약 200만 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차 출시 계획은?: 머스크는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모델2'로 불리는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격은 보조금 포함 시 3만 달러 이하가 될 전망인데요. 내년 상반기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인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올해 연간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내년에는 차량 판매량이 20~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충전 사업도 고도화: 테슬라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오아시스' 프로젝트에도 힘을 싣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캘리포니아주에 168대의 고속충전기를 갖춘 충전소 '오아시스'를 오픈하는데요. 자체 제조한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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