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경영권 싸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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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싸움 본격화

🔎 핵심만 콕콕

  • 2년 만에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 조현식 고문이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지분율 확대에 나섰는데요.
  • 공개매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악재 겹친 한국타이어: 노사 갈등, 오너리스크, 대전공장 화재 등 삼중고를 겪고 있던 한국타이어에 경영권 분쟁이라는 악재가 터졌습니다. 기업 이미지 추락, 경영 불확실성 증대 등이 우려됩니다.

🛞 한국앤컴퍼니, 어떤 회사야?: 한국앤컴퍼니는 시가총액이 6조 원에 이르는 재계 47위 대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모회사입니다. 자회사인 한국타이어는 국내 1위 타이어 회사로, 전 세계 타이어 판매량 기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요 기업이죠.

📈 날아오른 주가: 공개매수 소식에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일 전일 대비 29.90% 상승한 21,8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슨 일이야?

🤝 지분 확대 나선다: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함께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5일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 벤튜라는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만약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조 고문의 지분율은 기존 18.93%에서 최소 39.28%부터 최대 46.25%까지 늘어납니다. 조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현 한국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42.03%)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 기업가치 개선할 것: 조 고문과 MBK 파트너스는 경영권 확보 시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해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을 약속했죠.

 

2020년부터 시작된 형제의 난

🤼 경영권 차지 싸움: 조현식 고문과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2020년 조양래 명예회장이 자신의 보유한 모든 지분을 조 회장에게 넘기면서 본격적인 싸움에 불이 붙었습니다.

✌️ 1차전, 동생의 승리: 조 고문은 이에 반발하며 2021년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과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패배했고, 얼마 안 있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죠.

🥊 형의 반격: 그러나 이후 조 회장의 횡령·배임 이슈가 연이어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는데요. 조 고문은 그 틈을 타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경영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공개매수, 성공할까?

❌ 현실적으로 어려워: 다만, 일각에선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미 조 회장의 지분이 42.03%에 달하며, 그가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국내 기관 및 소액 투자자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도 문제입니다.

🫠 단순 흔들기용?: 그래서 이번 지분 매입의 목적이 단순히 조 회장을 흔들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주주총회에서 더 많은 표를 가져오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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