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대형 건설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 건설업 전반에 해외발 호황 기대감이 흐르는데요.
- 사우디,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의 굵직한 공사 계획이 기다려집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현대건설이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로부터 대형 공사 계약을 따냈습니다. 현대건설의 호재를 넘어서 건설업 전반의 기대감을 불러오는 일인데요.
🗓️ 어려웠던 작년: 작년은 건설업계에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차갑게 식으면서 수익률이 떨어진 데다 고금리로 자금 조달도 어려웠죠. 주가도 바닥을 치다시피 했습니다.
🥳 해외발 기대감: 그러던 건설업, 올해 초부터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사우디, 우크라이나 등 해외에서 굵직한 공사가 여럿 계획되면서 공사 수주 기대감이 차올랐기 때문인데요.
🏜️ 제2의 중동붐: 현대건설의 이번 사우디 수주가 기대감에 불을 붙인 격입니다. 이번 수주는 시작일 뿐, 곧 국내 건설 기업이 하나둘 중동에서 건설 계약을 따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죠.
어마어마한 수주액
이번에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공사는 사우디에서도 작정하고 계획한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공사 규모는 물론이고 수주액도 남다를 수밖에 없죠. 대규모 수주를 따낸 덕분에 현대건설의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 어떤 공사?: 현대건설이 수주한 건설 사업은 일명 '아미랄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에서 가장 큰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프로젝트인데요. 현대건설은 그중에서도 에틸렌 생산 설비와 기타 기반 시설 건설을 맡았습니다.
💰 큼직한 규모: 수주액이 무려 50억 달러, 그러니까 6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건설 기업이 수주한 건설 사업 중 7번째로 큰 규모죠.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하나로 연간 목표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채웠습니다.
📈 주가 급등: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23일 38,400원으로 마감했는데요. 주말 동안 공사 계약 소식이 전해지고, 지난 26일 월요일 41,600원까지 급상승했죠.
정부도 한몫했다는데
이번 수주에서는 정부가 맡은 역할도 작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는데요.
🎙️ "우리 덕분이야":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한 덕분이라는 홍보입니다.
👥 원팀 코리아?: 윤석열 정부는 해외 사업에서 한국 경제의 활로를 찾는 전략을 내세웁니다. 일명 '원팀 코리아'로, 국내 기업이 해외 공사를 수주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입니다.
👀 아직 남았다: '원팀 코리아'는 사우디를 넘어 이라크 중동 등지에서 적극적인 세일즈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 한 해 35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계약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커져가는 기대감
한편, 이번 수주가 끝이 아니라는 점은 건설 업계가 기대에 부푼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국내 건설 기업이 노리는 굵직한 해외 사업이 여럿 남았는데요. 주로 사우디와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이 언급됩니다.
🇸🇦 기회의 땅, 사우디?: 사우디는 신도시 네옴시티를 세우기 위해 엄청난 자본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건설 기업에 있어선 엄청난 매출을 올릴 기회인데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여러 국내 기업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이라크 신도시: 이라크에선 비스마야 신도시가 주목받습니다. 장기간 중단됐던 한화의 공사가 곧 재개되리라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한화의 공사 외에도 이라크가 추가로 공사를 벌일 거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전쟁이 끝나면 도시를 복구해야 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1,400조 원 규모에 이를 거라는 예측이 돌며 건설 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의 이르핀시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주목받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