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에 30조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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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에 30조 원 투자

🔎 핵심만 콕콕

  • 현대차가 미국에 향후 4년간 30조 원을 투자합니다.
  • 투자 부문은 자동차 생산, 부품·물류·철강,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인데요.
  • 이번 발표 이후 관세 문제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대차 주가는 약 3% 급등했습니다.

현대차, 미국에 30조 원 투자

💰 4년간 30조 원 투자: 지난 24일(현지 시각), 현대차가 향후 4년간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 신규 투자를 집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인데요. 자동차 생산(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61억 달러), 미래산업 및 에너지 부문(63억 달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 120만 대 생산 체제 구축: 이번 투자로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립니다. 여기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 대), 기아 조지아공장(34만 대)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12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되죠.

🖐️ 부품도 현지에서 받는다: 미국 내 공급망 강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지어 차량용 철강재를 직접 생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 미래 기술 개발에도 박차: 이와 함께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선 자율주행, 로봇, 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 등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 지원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죠.

 

현대차, 관세 영향 덜어낼까?

👊 관세 돌파구 마련: 현대차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공언해왔는데, 현대차는 미국 투자로 이런 리스크를 넘어서고자 한 것이죠.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관세, 완전 예외는 아냐: 하지만, 현대차가 관세를 완전 면제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면제가 미국 내에서 생산된 차량에 한정되기 때문인데요. 국내 생산 차량에는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미국에서 171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 중 101만 대(약 60%)는 국내에서 수출한 차량입니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해도 판매량을 전부 감당하긴 어렵기 때문이죠.

❓ 한국 관세 완화는 글쎄: 한편, 이번 투자로 한국이 주요국 대비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현대차 투자 결정에 앞서 대한항공의 대규모 투자 발표도 있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한국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인데요. 물론, 현대차엔 관세가 없다고 한 트럼프의 발언은 ‘현대차’보다는 ‘미국에 있으면’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통상 정책에는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대감에 쭉쭉 오른 주가

📈 자동차주 동반 상승: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에 주식시장은 재빨리 반응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전 거래일 대비 3.29% 오른 22만 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2.13%), 현대모비스(+0.72%)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현대차·기아와 차량용 소재를 개발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13.36%), 현대차의 부품사인 화승알앤에이(+2.20%) 등 관련 소재·부품 업체의 주가도 따라서 올랐습니다.

😟 재무 부담 불가피: 한편, 관세 부담은 줄었지만 재무적인 부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미국 생산설비 투자, 생산라인 조정 등 새로운 자금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는 대미 투자 부담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향후 재무 부담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번 투자로 관세 부담이 얼마나 상쇄될지도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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