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허브는 옛말, 시들어가는 홍콩
메인 이미지
© pixabay

글로벌 금융 허브는 옛말, 시들어가는 홍콩

최근엔 홍콩 H지수 ELS가 개미 투자자를 여럿 울리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우량 국영 기업을 모은 H지수가 급락했고,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주가연계증권(ELS)이 대규모 손실을 낼 위험에 처한 건데요. 사실 H지수 ELS 사태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쯤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시야를 넓혀 보면 H지수만 문제인 게 아니라, 홍콩 증시 전체가 암울한 기운에 휩싸여 있거든요.


절벽에서 떨어진 홍콩 증시

눈을 씻고 보아도 홍콩 증시에서 희망적인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H지수, 항셍지수 등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곤두박질치고,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IPO는 말라붙었습니다. 아시아의 1등 글로벌 금융 허브의 지위를 경쟁 도시에 빼앗길 판국에 이르렀죠.

© 네이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