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이어지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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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이어지는 투자

🔎 핵심만 콕콕

  • 전기차의 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 중인데요.
  •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도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 배터리 공장 증설의 흐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급속히 성장하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이 발표한 보조금 수혜에 관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도 국내 배터리 기업에는 호재였죠.

🏃🏻 배터리업계의 투자 러쉬: 최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이 연이어 생산 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크퓨처엠, 에코프로, LG화학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 대부분이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섰는데요.

💨 국내투자 부채질하는 IRA: 지난 3월 31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세부지침이 국내 투자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지침에 따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덕분인데요. 현지 투자의 부담이 사라지면서 국내 투자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 한국, 양극재 허브 되나: IRA 발표로 국내 기업들의 지리적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한국 내에서 설비를 증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태라 한국이 배터리 소재 생산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배터리의 심장, 양극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위한 양극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크퓨처엠과 에코프로가 자금 조달에 공을 들이고 있죠. 

🔋 양극재: 양극재는 ‘배터리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기차 제조에 있어 핵심적인 소재입니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이 양극재 시장에서 한국은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2021년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업체 10위권 중 절반이 한국 기업일 정도였습니다.

🏢 포스크퓨처엠: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이사회에서 양극재 공장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경북 포항시에 2025년까지 6,148억 원을 투입해 연산 4만 6,000t 규모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는데요.

💸 에코프로: 에코프로 역시 국내외 양극재 공장에 투자하기 위해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헝가리에 약 3,827억 을 투자해 양극재 공장을 짓기 시작했죠.

🏭 공장이 늘어나면?: 포스코퓨처엠의 공장이 완공되면 양극재 생산 능력은 2025년까지 27만 1,000t로 늘어납니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의 경우 양산에 돌입하면 연 10만 8,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는데요. 이는 전기차 약 13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내 기업, 전구체 생산도?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LG화학과 SK온은 전구체 생산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전구체가 뭐지?: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핵심 소재인데요.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전구체 공장 건립에 나서면서 전구체 국산화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전구체는 그간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죠.

🧪 LG화학: LG화학은 최근 중국의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합작공장 건설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MOU) 진행했습니다. 전북 군산에 1조 2,000억 원을 들여 전구체 공장을 짓고, 2028년까지 연간 10만 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SK온: SK온도 국내 전구체 공급을 위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에코프로, 그리고 중국의 전구체 업체인 거린메이(GEM)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1조 2,100억 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증설의 바람, 이어질까

전기차의 성장과 IRA 발표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니, 투자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죠.

📈 뚜렷한 성장세: 전기차의 대중화 덕분에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세계 양극재 시장 규모가 2021년 173억 달러에서 2030년 783억 달러로 확대되리라 추정했습니다. 전기차가 친환경 수요와 맞물려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죠.

👍🏻 적극적인 정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에서 2030년까지 민관이 연구개발에 20조 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투자세액공제율도 상향했는데요.

🤔 기업들의 고민: IRA로 K-배터리의 미국 시장 진출 기조가 형성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한 수요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설비 투자와 해외공장 운전자금은 기업에 부담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투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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