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던 셀트리온, 갑작스러운 오너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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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던 셀트리온, 갑작스러운 오너 리스크?

🔎 핵심만 콕콕

  • 복귀한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최근 오랜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듯하던 셀트리온이 암초를 만났는데요.
  • 다만, 이와 별개로 셀트리온의 2023년 전망은 밝은 편이죠.

이게 왜 중요할까?

최근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던 셀트리온이 때아닌 구설수에 휩싸였습니다. 얼마 전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서 회장의 개인사가 문제인데요.

💊 바이오 대표주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13위에 자리한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주자입니다.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뒤를 잇는 굳건한 업계 2위 기업이죠.

🔥 반등하나 했는데: 2020년 말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던 셀트리온은 2023년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며 최근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올해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였는데요. 그 와중에 갑자기 CEO를 둘러싼 논란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2년 만에 소방수(?)로 돌아온 서정진

서정진 명예회장은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지금의 대기업이 될 때까지 키운 기업인입니다. 2021년 3월 퇴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건데요. 복귀 이후 셀트리온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서정진은 누구?: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의 창업부터 셀트리온을 이끌어 온 창업자입니다. 포브스 선정 국내 3위의 자산가기도 합니다.

📉 퇴임과 내리막길: 셀트리온의 주가는 그의 퇴임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020년 12월 40만 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3월 15만 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

🤩 복귀 당시 반응은?: 주식 시장은 서 회장의 복귀에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복귀 소식 발표 후 셀트리온뿐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그룹주의 주가가 전부 올랐죠.

💸 1분기 호실적: 올해 들어선 실적도 나아졌습니다. 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약 1,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량, 매출 역시 5,9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량 늘어났습니다.

 

터져 나온 오너 리스크

하지만, 셀트리온은 실적 발표 전 서정진 명예회장의 혼외자 논란이라는 걸림돌에 부딪혔습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사과문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복귀 이후 자잘한 논란이 이는 등 ‘오너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죠.

💣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2일 KBS의 보도로 서정진 명예회장의 혼외자 논란이 터져 나왔습니다. 법적인 자식 2명이 새로 생긴 것인데요. 최근 추가된 계열사 두 곳의 대표 A씨가 새로 인정받은 자녀의 친모로 알려졌습니다.

🔥 지배구조에 영향?: 이번 변화로 추후 상속 과정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셀트리온의 지배구조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 사과문 발표한 서 회장: 서정진 회장은 이후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비난의 화살은 저에게만 겨누어 달라”라며 임직원과 회사 전체에 이번 논란으로 인한 피해가 가지 않게 해달라 당부했죠.

🤫 CEO의 사생활, 단순 사생활이 아니다: 하지만, 대표의 사생활이 더 이상 공적 영역과 완전히 분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 회장의 상징성이 강한 만큼 기업의 이미지와 완전히 떼어놓고 볼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얼마 전에도…: 서 회장은 복귀 이후에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는데요. 셀트리온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캠페인 메일에서 청바지와 티셔츠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셀트리온, 앞으로는?

한편, 이번 논란과 별개로 셀트리온의 올해 전망은 희망적인 편입니다. 5월 마무리될 유플라이마의 허가가 관건입니다.

👔 진단키트 손실에도 실적 좋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해 손실이 있었음에도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에 셀트리온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 앞으로도 방긋: 진단키트 손실은 1분기로 끝난 데다 '렘시마SC'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시장은 셀트리온의 올해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죠.

💸 5월의 빅이슈: 오는 30일(현지 시각)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승인된다면 셀트리온의 호실적을 견인할 한 축이 될 거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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