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시멘트 업계가 7월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부담이 심하다는 이유인데요.
- 건설 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해 논란입니다. 시멘트는 건설에 사용되는 핵심 자재로, 사실상 독과점 체제다 보니 가격 변화가 민감한 주제일 수밖에 없죠. 분쟁이 심해지면 일반인의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인데요.
🧱 너 없으면 안 돼: 시멘트는 건축 곳곳에 쓰이는 콘크리트를 만드는 재료입니다. 건축 과정의 중요 원료다 보니 시멘트 산업은 대표적 기간 산업으로 꼽히죠.
🏗️ 연관 업계, 관심 집중: 당연히 레미콘, 건설 등 시멘트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관련 업계가 바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시멘트 시장은 사실상 몇 개의 주요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형태라 가격 인상은 더욱 민감한 주제로 받아들여집니다.
🥊 잦았던 싸움, 이번에도?: 작년 9월에도 시멘트 가격 인상에 반발한 레미콘 업계가 파업에 들어서는 등 마찰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파업이나 갈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 국민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죠.
시멘트 가격에 정부도 주목
시멘트 기업 중 두 곳이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관련 업계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도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는데요.
💰7월부터 인상: 가격 인상을 예고한 것은 출하량 기준 국내 1위 업체인 쌍용 C&E와 대표 7개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성신양회입니다. 두 기업 모두 톤당 약 14% 정도 인상된 12만 원대의 가격을 제시했는데요. 보통은 이런 상황에선 다른 기업들도 가격을 올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 이러면 우리는 남는 게 없어: 건설 업계는 가격 인상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23일 국토교통부가 주재한 회의에서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 평당 약 1만 7,300원씩 공사비가 늘어난다며 업계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부 중재 나섰지만…: 갈등이 심해질 조짐에 정부도 중재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섰던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도 간담회를 열고 시멘트 업계에 정책적 지원을 고려할 테니 업계도 노력해달라 당부하기도 했죠.
시멘트 가격, 올릴 수밖에 없다니까?
시멘트 업계는 작년부터 이어진 경영 부담이 심각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연탄 가격은 비교적 안정화됐지만 늘어난 전기요금이나 설비투자 금액 등은 여전한 부담이라는 설명인데요.
🪨 누적 적자, 심각해: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시멘트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요 원자재인 유연탄 가격이 급등한 탓입니다. 올해 들어 비교적 유연탄 가격이 안정화되는 흐름이지만, 아직은 부담이 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전기요금도 문제야: 올해 들어 인상된 전기요금 역시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하는 만큼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죠. 실제로 쌍용 C&E가 올해 1분기 17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 탄소중립 지키려면: 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설비투자 금액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라 토로했습니다.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투자 규모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죠.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이 반복되다 보니 건설 업계나 레미콘 업계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못합니다. 아직 입장 차이도 거의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 이게 몇 번째야: 건설 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이미 시멘트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라 지적합니다. 2021년에 비하면 40% 정도 상승했다는 거죠.
🤑 원가 산정, 대체 어떻게 하길래: 최근 유연탄 가격이 오히려 낮아진 점을 들어 원가 산정 방식에 의구심을 품기도 했습니다. 시멘트는 원가 산정 구조가 워낙 복잡한 탓에 원가가 정확하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건설 업계는 인상의 근거가 미심쩍다는 눈초리입니다.
🗣️ 평행선을 달리는: 서로의 입장차는 당분간 좁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각자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쉽게 양보하지 않을 모양새죠.
🤔 평소보단 신중: 다만, 가격 협의가 비교적 원만하게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정부까지 중재에 적극적이다 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아직 기업 대부분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