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은 성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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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은 성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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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중국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후 처음으로 국경을 완전히 개방했습니다.

- 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중국 경기 회복에 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급격한 코로나19의 유행은 걸림돌로 꼽히는데요.

- 코로나19의 유행이 심상치 않은 상태에서 국경이 개방되며 몇몇 국가는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했죠.

이게 왜 중요할까?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한 걸음 더 내딛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의 전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알린 것인데요. 올해 중국 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것이 방역 정책인 만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 코로나, 갑종에서 을종으로: 작년 12월 26일 중국 국무원 전염병 예방통제기구는 코로나19의 전염병 등급을 갑종에서 을종으로 변경하겠다 예고했습니다. 감염자의 격리 의무와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 의무가 모두 사라진 것인데요.
  • 🇨🇳 2023 중국의 키포인트: 코로나19 재유행이 얼마나 심각하냐에 따라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세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 한국도 영향 받는다: 여전히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에 달합니다. 중국의 방역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식 시장도 출렁이고 있죠.

리오프닝, 효과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방역 정책 전환에 이어 다양한 경기 부양 정책도 기대감을 부풀게 하는 원인인데요.

  • 💸 경기 회복, 가능할까?: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작된지 한달여,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의 해외 기관도 전망치를 올려 잡고 있죠.
  • 📈 증시도 활짝: 주요 주가 지수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45포인트, 선전종합지수는 13.95포인트 상승했는데요.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것입니다.
  • 🌅춘절 연휴 시작: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소비가 활성화될 거란 기대감도 한몫하는데요. 방역 완화와 함께 이번 21일부터 일주일간의 춘절 연휴 동안 2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움직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 🏭 경기부양책 예고: 중국은 올해도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이어 나가리라 예고했습니다. 작년 연말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 확대를 핵심 목표로 선언하고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빅테크 기업 규제가 완화될 거란 메시지도 포함돼 있죠.

중국 코로나19 재유행 리스크

하지만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심상치 않다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1분기 내로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경제 성장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는데요.

  • 📊 중국의 코로나19 현황: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전국 코로나19 누적 감염률은 40%에 달한다고 추정됩니다. 11월 말 감염률이 1% 미만이었던 걸 감안하면 방역 정책 변화와 함께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인데요.
  • 😒 WHO “기록 제대로 하는 거 맞아?”: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공식 통계가 특히 사망자 수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 여파는 확실하다: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이후 타격은 분명한데요. 중국의 12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죠.
  • ⚠️ 춘절 연휴가 고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춘절 연휴가 중국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될 듯 보입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면 5~6월에 다시 한번 유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2차 유행이 찾아오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을 지켜보는 세계

중국의 코로나 유행세가 심상치 않은 상태에서 국경이 열리자 세계 각국은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는데요. 중국은 강하게 불만을 보이고 있죠.

  • 🇰🇷 한국, 고강도 방역 강화: 우리나라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5일부터는 입국 전에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는데요.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강도 높은 조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 다른 나라도: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 등 몇몇 국가도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에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죠.
  • 🇨🇳 중국 “정치적 목적의 통제다!”: 중국은 방역 규제 강화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정례 브리핑에서 연이어 방역 강화 조치가 과하다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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