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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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레고랜드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며 은행 대출 위주의 자금 조달을 진행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회사채 수요가 늘며 기업들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로 눈을 돌리고 있죠.
- 하지만 아직 회사채 시장에는 부동산 PF 리스크 등의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신용도가 낮은 회사일수록 크게 나타나기에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13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레고랜드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며 은행 대출 위주의 자금 조달을 진행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회사채 수요가 늘며 기업들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로 눈을 돌리고 있죠.
- 하지만 아직 회사채 시장에는 부동산 PF 리스크 등의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신용도가 낮은 회사일수록 크게 나타나기에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13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기관투자자들이 연초 다시 회사채 매수를 시작하며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은데 지나치게 많은 채권이 발행돼 채권 시장 건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는데요.
- 💸 회사채란? 말 그대로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뜻합니다. 채권이란 돈을 빌려준 대가로 발행해 주는 일종의 차용증인데요. 빌린 돈의 액수와 지급할 이자, 만기 등이 적혀있고, 주식처럼 금융상품으로 거래됩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죠.
- 🧊 레고랜드 사태: 작년 레고랜드 사태는 회사채 시장에 큰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강원도가 채무 보증을 섰던 레고랜드 개발 사업이 부도 처리되면서 단기어음, 회사채 등에 대한 신뢰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어려워졌습니다.
- 🚑 회사채 시장 회복?: 1월 첫째 주 국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수요예측 규모의 12배에 이르는 11조 8천억 원의 투자 자금이 몰렸습니다.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에 추가 회사채 발행까지 고려하는 기업도 있는데요.
- ⚠️ 공급 과잉 주의: 레고랜드 사태 이후 안정을 다시 찾아가던 채권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상승세가 연초에만 이어지다 갑작스레 투자 시장의 분위기가 나빠지면,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금리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량기업 회사채, 불티나게 팔리는 중
작년 많은 기업들은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웠습니다. 최근 회사채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자 우량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는데요. 올해 경기 침체를 대비하려는 것입니다.
- 😀 행복한 우량 기업들: 최근 회사채 시장을 통해 KT(2조 8,850억 원), 이마트 (1조 1,750억 원), 포스코(3조 9,700억 원), LG유플러스(3조 2,600억 원) 등 우량 기업 중심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 🤔 왜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거야?: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회사채를 찾는 기관투자자가 많아집니다. 기존 기관투자자가 가지고 있던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새로이 자금을 투자할 곳을 찾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채권 시장 한파로 고금리를 감수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던 기업들이 이 기회를 노려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고 나선 건데요.
- 💸 증액 발행할래요: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회사채 발행을 늘리려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추가 주문을 받으면서 2년물 500억 원, 3년물 4,500억 원, 5년물 2,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을 증액해 발행했습니다.
그러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연초 회사채 시장 수혜는 주로 우량기업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회사채 시장에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높은 금리도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 우량기업만 그래요: 모든 기업의 회사채가 잘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AA등급 이상의 높은 신용도를 가지고 있는 우량 기업들에 자금이 몰렸죠. 앞서 언급한 KT(AAA), 이마트(AA), 포스코(AA+), LG 유플러스(AA) 모두 마찬가지인데요.
- 🐘 왜 우량기업 위주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이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AA등급 미만의 회사채는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 📈 고금리 역시 양극화를 가속화: 작년 금리가 계속 오르며 AAA 미만 등급의 회사채 발행은 직전 해보다 평균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A-~A+ 신용등급 회사 발행 규모(6조 3,450억 원)는 재작년보다 55% 떨어졌고, BBB-∼BBB+ 등급군도 35% 줄었습니다.
향후 동향은?
채권 시장은 시장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13일에 진행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목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의 대응 역시 키 포인트죠.
- 💰 금리 방향성에 주목할 것: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에 진행됩니다.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폭이 결정되는데요. 기준금리는 채권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 빨리 커진 만큼, 빨리 꺼질 수도: 또한 회사채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이 워낙 빠르게 진행 중인 만큼 반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는데요. 단순히 연초라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면 회사채 시장이 시간이 지나 다시 침체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 🏧 중소기업의 재무 상태 변화: 중소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은행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작년 말 기준 4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30조 원 넘게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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