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사이버 전쟁에 주목받는 보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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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사이버 전쟁에 주목받는 보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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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내외로 확전되는 사이버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사이버 전쟁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마비시키는 사이버전은 재래식 전쟁 못지않은 파급력을 보이는데요.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침공 전후 악성코드를 살포해 우크라이나 전산망 마비를 시도했고, 디도스* 공격으로 군사 경찰 관련 네트워크를 일시적인 불능 상태에 빠뜨렸죠. 최근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미국 등으로 확대되면서 경제 제재에 동참한 우리나라에도 보복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디도스(DDoS):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해킹 방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해킹공격, 북한과 연계된 사이버 위협 등이 맞물리며 보안업계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는 최근 엔비디아,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LG전자를 해킹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진 만큼 기존에는 예상치 못했던 곳의 보안 취약점이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커지는 글로벌 보안 시장

클라우드와 IoT(사물인터넷) 기반 디지털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위협도 전례없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정부 공공기관과 대기업, 개인 대상 정보 탈취도 일상화되었는데요. 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핵심 보안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M&A(인수합병)와 협업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죠.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의 사이버 보안 기업 투자액 규모는 지난해 23억 7,700만 달러(약 2조 9,2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는데요.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 역시 2020년 기준 1,319억 달러(약 160조 원)에서 2024년 1,887억 달러(약 230조 원) 규모로 연평균 9.4%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세계 각국 정부에선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집중 육성해야 할 10개 핵심기술 중 하나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으며, 미국에 이어 보안 유니콘 기업이 두 번째로 많은 이스라엘 역시 국가 안보 관점에서 사이버 보안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분발해야 하는 K-보안 산업

빅테크 주도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달리 한국의 보안 산업은 '내수용'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는데요.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할뿐더러 '안랩'을 제외하곤 마땅한 보안 유니콘*이 없는 실정입니다. 안랩도 작년 매출이 약 2,072억 원으로, 이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의 매출 약 5,861억 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죠.
*유니콘 :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 되는 비상장기업


윈스, 지니언스, 시큐아이 등 국내 보안업체들은 국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데요.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사이버 보안 산업을 국가 안보 관점에서 육성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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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I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이 요구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사이버보안 수요는 더욱 높아져 빅테크 기업들의 관련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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