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콕콕
-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에 규제 완화의 훈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주유소를 대체할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주목받는데요.
- 분산 전원의 주요 거점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수익성 악화로 낙담 중인 주유소 업계가 새 활로로 주목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이 규제 완화의 바람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주유소, 미니 발전소 되나?: 정부가 주유소에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위험물안전관리에 관한 세부기준을 개정했습니다. 주유소를 친환경 전기 발전 및 충전소로 탈바꿈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 위기의 주유소: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급등, 알뜰주유소 확산 등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유소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한국주유소협회 추산 0~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폐업이 줄줄이 이어져 5년간 연평균 120개 주유소가 문을 닫았죠.
🛢 주유소의 동아줄: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로의 전환 추세에 위기가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그 대안으로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사업이 화두가 됐습니다. 수소경제 이행, 분산 전원 확대 등 정부의 주요 과제와도 맞닿아 있어 주목을 받죠.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뭔데?
시설 내에서 발전과 충전을 동시에 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현행법상 몇 가지 규제가 더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며 규제 완화를 준비 중이죠.
✅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뭔데?: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기존의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와 친환경 발전설비를 더한 시설입니다. 태양광 패널, 수소 연료전지 등으로 시설 내에서 자체 생산한 친환경 전기를 전기차 충전에 이용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죠.=
🍃 규제 완화 훈풍: 그 첫 발걸음이 이번 세부기준 완화였는데요. 정부는 주유소 내에서 자체 발전한 전기를 곧바로 충전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주유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 간 거리 기준을 완화하는 등 필요한 규제 개선을 잇따라 시행할 예정입니다.
🤖 규제 샌드박스 운영: 한편, 정부는 SK에너지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두 곳의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을 운영하도록 하며 안전성 검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에너지슈퍼스테이션 1,500개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죠.
친환경차 시대에 꼭 필요해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다가올 친환경차 시대에 꼭 필요한 충전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죠.
🚘 친환경차 시대: 친환경차는 현대 모빌리티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2030년전 세계친환경차 판매 비중은49.6%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예정인데요. 정부 역시 203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 대수를 작년보다 6배 늘릴 계획입니다.
🪫 충전 인프라 필요: 친환경차를 원활히 보급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현재 전기차를 이용하는 서울 시민의39.7%가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등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상황인데요.
🔋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해결: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친환경차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차 정책의 궁극적 목표인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분산 전원의 주요 거점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에너지 수요처와 공급처 간 거리가 멀다는 우리나라 전력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자리한 주유소를 발전원으로 삼아 송전 과정에서의 전력 손실을 줄이고, 수도권의 전력 자립도를 높일 수 있죠.
🧐 발전 시스템 문제: 우리나라는 전력 수요가 도심에 집중되지만 대규모 발전소는 대부분 해변에 있어 생산된 전기를 멀리 운반해야 합니다. 송전하는 과정에서 연평균 1조 6,990억 원어치의 전력 손실이 일어나죠.
🔌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해결: 이에 정부는 2040년까지 도심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분산 전원을 전체 전력 생산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인데요. 도심 곳곳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은 기존 주유소를 발전소로 활용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은 분산 전원의 주요 거점으로 점 찍혔습니다.
💵 비용 개선 효과: 주유소 3,000개만 에너지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해도 약 8천억 원 규모의 전력 손실 비용 감축 효과가 예상되는데요. 다만 투자 비용이 적지 않아 아직 개인사업자가 직접 설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하단 의견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