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생성형 AI 열풍으로 HBM 수요가 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들썩입니다.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하기로 하며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을 무기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꿈틀대는 D램 시장: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반도체 시장도 활력을 되찾았는데요.
📈 다시, 7만전자: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HBM3는 HBM의 4세대 모델인데요. 이 덕에 지난 1일, 하루 동안 주가가 6.13% 오르면서 한 달 만에 '7만전자'의 타이틀을 되찾았죠.
🆚 SK하이닉스, 바짝 추격 중: SK하이닉스도 HBM 수요 증가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30%를 돌파했죠. 삼성전자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으로 좁혔습니다.
요즘 D램이 뜨고 있다며?
💻 D램이 뭐길래: D램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장치의 일종입니다. 컴퓨터가 꺼지면 저장했던 메모리가 지워지는 휘발성 메모리인데요. 중앙처리장치(CPU)의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주기억장치에 사용됩니다.
🗣 대세는 HBM: 이 D램 여러 개를 쌓아서 만든 게 바로 HBM입니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인 대역폭을 늘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데요. 마치 1차선 도로를 12차선으로 늘리는 것과 같죠.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입니다.
🤔 AI와 반도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구축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수만 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AI용 GPU엔 최신형 HBM3가 들어가죠. 생성형 AI 열풍 덕에 HBM 수요가 느는 이유입니다.
삼성과 SK의 HBM은?
😀 삼성, 반등의 발판: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만큼 기존 공급처인 SK하이닉스의 독점 구조가 흔들릴 수 있죠.
🏃♀️ 질세라 앞지르는 SK: 반면 SK는 기술적 우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1일, SK하이닉스는 초당 1.15TB(테라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는 5세대 HBM, HBM3E를 공개했습니다. 4세대 제품인 HBM3 대비 성능이 40%가량 향상됐는데요. 엔비디아에 HBM3E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점유율 변화까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D램 매출은 1분기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보다 성장세가 훨씬 가파른데요. 현재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은 31.9%입니다. 최근 10년간 삼성전자 점유율은 40%대 초반, SK하이닉스는 20%대 후반이었으나 HBM 수요 증대에 힘입어 격차가 줄어든 거죠.
활기를 되찾는 반도체 시장
🔎 투자 멈추지 않는 SK: SK하이닉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했습니다. 작년에는 HBM3의 양산에 성공하는 등 HBM 개발에 적극적이죠. 10년 전부터 HBM을 적극 개발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았는데요.
🏭 생산 가속 노리는 삼성: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없이도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의 제작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TSV 공정을 HBM 생산에 집중시킬 수 있어 HBM 생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죠.
✋ 밝아진 반도체 전망: HBM 시장은 올해와 내년 100% 가까운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불과 올해 1월 말, 재고 누적과 수요 감소 등으로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반도체 시장의 전망이 AI 열풍을 타고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