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가격,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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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가격, 줄줄이 인상

🔎 핵심만 콕콕

  • 유튜브 등 주요 OTT가 구독료를 인상했습니다.
  • 이용 요금을 줄이기 위한 일부 유저의 편법이나 꼼수도 유행인데요
  • 구독료 인상을 기회로 삼는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줄줄이 오르는 구독료: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국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줄줄이 구독료를 올렸습니다. 이른바 스트림플레이션이 본격화하는 추세입니다.

🚨 고물가에 구독 부담까지: OTT를 2개 이상 구독하는 이용자가 적지 않은 만큼 생활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작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는 평균 2.7개의 플랫폼을 구독하고, 이 중 42%가 비용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죠.

📡 통신비 오를 수도?: 스트림플레이션이 통신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휴대폰 가입자의 상당수가 이용하고 있는 OTT 결합 요금제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 압박을 받는 통신 3사가 당장은 요금을 올리지 않더라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요금제 얼마나 올랐어?

🙅 넷플릭스, 저렴한 요금제 폐지: 지난 12일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요금제 중 구독료가 월 9,5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베이식 멤버십'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습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 없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려면 적어도 1만 3,500원은 내야 하죠. 지난달에는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할 경우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 유튜브 프리미엄, 43% 인상: 유튜브 역시 광고를 없애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1만 450원에서 1만 4,900원으로 43%가량 올렸습니다. 월간 이용자 수(MAU)가 4천만 명을 넘는 인기 플랫폼인 만큼 이용자의 반발도 거셌습니다.

❓ 그 외에도 줄줄이 올린다: 이외에도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국내외 OTT가 연이어 구독료 인상을 결정했는데요. 티빙은 베이직 요금제 가격을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약 20% 올렸고, 디즈니플러스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고 4명 동시접속 혜택을 해당 요금제에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요금제 인상에 뿔난 구독자들

🍎 한국만 비싼 거 아냐?: 잇따른 구독료 인상에 국내 이용자의 원성이 거셉니다. 한국에만 비싼 요금제를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가족구성원 5명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 가족 요금제나 유튜브 뮤직 없이 광고 제거 기능만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등의 선택지는 한국 이용자에겐 열려있지 않습니다.

😛 요금제 낮추는 꼼수: 일부 이용자는 이용 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구독료가 저렴한 인도나 튀르키예로 잠시 국적을 바꾸는 식입니다.

🚫 제2의 누누티비 등장?: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시 인기를 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OTT 구독료까지 오르면 아예 구독을 취소하고 불법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누누티비는 올해 4월 폐쇄되기 전까지 매월 1,0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죠.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들도?!

😁 웃는 구독 공유 플랫폼: 피클플러스, 링키드, BUTS 등 구독 공유 플랫폼에 스트림플레이션은 좋은 기회입니다. 이용자는 50~70%가량 요금을 아낄 수 있는데요. 다만 OTT와 공식 제휴를 맺고 있지 않아 약관 위반, 저작권 침해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 FAST 시장 커진다?: 스마트 TV를 통해 광고를 보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보는 서비스인 FAST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OTT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볼 순 없지만 구독료가 없고 콘텐츠별로 채널이 나뉘어져 있어 선택의 폭이 넓죠. 예를 들어 무한도전 채널에 접속하면 관련 콘텐츠를 24시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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