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천일염값이 폭등했습니다.
- 정부는 생산 시기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 오염수 방류 피해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133만 톤에 달하는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버려질 예정입니다. 오염수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최근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값이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 오염수 방류 앞두고 소금값 폭등: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소금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원인이 아니라는 태도지만,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소금을 사재기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왔습니다.
😰 일부 업체 시름 깊어져: 소금 생산자 일부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제품 출하를 미루면서 시장 공급량까지 적어졌는데요. 이에 절임 공장이나 장류 제조 업체 등 천일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천일염 산업에 타격 줄 수도: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면 중장기적으로 천일염 산업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값싼 중국산 소금과 정제염 등 수입산 소금에 시장이 잠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소금값 폭등?!
두 달 새 천일염 산지 가격은 40% 넘게 폭등했는데요. 정부는 소금 생산 시기에 비가 많이 와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을 비축하는 경우도 생겼는데요.
✊ 두 달 새 40% 폭등: 4월 초, 1만 4,000원대이던 천일염 산지 가격(20kg 기준)은 지난 5월 중순, 1만 8,000원 대로 올랐고, 최근엔 2만 원 선에 거래됩니다. 두 달 새 40% 이상 폭등한 것이죠.
☔ 평년보다 비 많은 탓: 정부는 소금값 폭등의 원인으로 날씨를 지목했습니다. 본격적인 소금 생산 시기인 지난 4월과 5월에 비가 평년보다 많이 와 천일염 생산에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 일부 사재기 움직임 포착돼: 다만,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엔 소금을 100만 원어치 샀다거나, 소금 세 포대를 미리 사뒀다는 등 사재기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을 비축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소금 가격이 폭등한 전례도 있습니다.
수산물 주가 강세 보인다
오염수 해양 방류 전 수산물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측에 수산물 관련 주식 가격 역시 상승세입니다. 천일염 관련 주가도 크게 올랐죠.
🚢 수산물 주식 일제히 상승: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전 수산 식품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렸는데요. 지난 7일 기준, 참치 제조·유통 기업 사조씨푸드 주가는 8% 넘게 올라 5,970원에 거래됐고, CJ씨푸드 주가 역시 4.6%가량 올라 3,580원을 기록했습니다.
🏢 소금 주식도 올라: 7일 안천일염 지분 90%를 가진 대상홀딩스 주식은 6.68% 올라 장 중 한때 8,000원에 육박했습니다. 죽염 제조 업체 인산가의 주가 역시 24% 넘게 올랐죠.
수산물 소비 줄면서 어민 피해 예상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되는데요. 연간 피해액만 3조 7,200억 원에 달하리라 예측됩니다. 이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오염수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 줄어든다: 작년 11월 실시한 제주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3%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는데요. 연간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3조 7,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한국 정부 대응 부족해: 7,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어민 피해에 대비한 일본 정부와 달리, 한국은 기존 예산을 1,000억 원가량 증액하는 데 그쳐 대응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 포괄적 배상 나선 도쿄전력: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본 인근 농수산업, 관광업 종사자에게 배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에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