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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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SK온이 2.8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 2조 원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나머지 8천억 원은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받을 예정인데요.
- 국내 및 해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배터리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SK온이 2.8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 2조 원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나머지 8천억 원은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받을 예정인데요.
- 국내 및 해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배터리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2위인 한국은 압도적인 1위의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간에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죠.
- 💯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의 자존심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 1위인 중국(60.9%)에 이어 2위(25.7%)를 달리는데요.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54%에 달할 정도입니다.
- 👊 중국, 게 거라!: 하지만 중국과의 생산력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요. 2025년에는 중국의 생산능력이 2,168GWh, 한국은 722GWh로 3배가량 벌어지리라 예측되죠. 한국 배터리 업체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격차를 조금이라도 좁히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 💫 경쟁, 국내에서도: 한국 배터리 업계의 경쟁 상대는 중국뿐만이 아닌데요. 국내 배터리 3사간에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죠. 미국과 유럽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SK온은 2.8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조 원을 출자할 예정인데요. 보통의 유상증자와 다르게 주식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죠.
- 📊 투자, 무려 3조!: 21일 SK온은 2.8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식을 발행한 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인데요.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투자금을 제외한 8천억 원은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출자할 예정입니다.
- 🕙 언제, 누가 참여하는데?: SK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1조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조 원은 내년에 마저 출자할 계획입니다. FI는 연내 8천억 원 출자를 진행합니다. FI는 사업적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자와 달리, 단순히 매각 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이들을 가리키죠.
- 😦 유상증자인데 좋다고?: 유상증자는 보통 주주가치를 희석한다는 점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지지만, SK온의 유상증자는 조금 다른데요. 먼저, 아직 비상장사인 만큼 소액주주의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투자하는 규모가 큰 만큼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에 붙은 의문 부호도 걷어낼 수 있죠.
왜 하는 거야?
이번 유상증자의 목표는 밀려드는 주문량에 걸맞은 생산능력 확보입니다. 현재 SK온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치열한 투자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는 SK온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 💦 주문이 밀려온다: SK온은 최근 포드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배터리 물량을 수주했습니다.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죠.
- 😃 외국 생산 본격화: 현재 SK온은 미국, 헝가리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그룹과는 북미에서의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 🏭 조기 가동도 준비해!: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SK온의 조지아 2공장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올해 4분기 조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한참 앞서나간다는 뜻인데요. SK온에는 확실한 호재죠.
- 💰 뒤처질 순 없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4조 원 규모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삼성SDI도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에 1.7조 원을 투자하고, 미국 미시간 공장에도 배터리팩 라인을 추가할 예정이죠. 이번 SK온의 대규모 자금조달의 배경에는 이렇게 치열한 투자 경쟁이 숨어 있습니다.
앞으로는?
SK온은 국내 2위 자리를 삼성SDI에게 넘겨주지 않고 지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시장은 내년 첫 흑자전환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 📈 2위 자리 굳히기: 현재 SK온과 삼성SDI의 생산능력은 연산 40GWh 전후로 비슷한 수준인데요. 한 시장조사업체는 오는 2030년 SK온의 생산능력을 약 465GWh로 예측했습니다. 삼성SDI(예상 생산능력 374GWh)를 제칠 전망이죠.
- 🤑 내년, 첫 흑자전환 노린다: SK온은 올해 6천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예상됩니다. 꾸준히 흑자를 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인데요. 수주 확대와 거래처 다변화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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