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테슬라의 주가가 연이어 올랐습니다.
-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수혜가 영향을 미쳤는데요.
- GM·포드와 맺은 충전 협약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테슬라 주가가 11일 내내 고공행진 중입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위협을 받던 테슬라의 주가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GM·포드와의 협약에 힘입어 다시 뛰어오른 것이죠.
📈 11일 연속 랠리: 테슬라 주가가 11일 연속 상승하면서, 기업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속 성장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 9일 244.40달러까지 올라 올해 초 대비 약 98% 상승했는데요.
🚙 전기차 최강자: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50.5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죠.
⚠️ 위협 받던 테슬라: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BYD 등 중국 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흔들렸습니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BYD는 꾸준한 성장세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것입니다.
보조금 효과 톡톡히 누리는 테슬라
테슬라의 주가가 오른 원인 중 하나로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꼽힙니다. 모델3가 전액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인데요. 덕분에 모델3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 전액 보조금: 지난 6일 미국 정부의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목록에 테슬라의 모델3가 추가됐습니다. 소식이 발표된 다음 날 테슬라 주가는 3% 상승했습니다.
🇨🇳 중국 멀리해서?: 정부는 모델3를 추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가 보조금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를 미국산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원래 모델3 기본형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보조금을 절반밖에 받지 못했죠.
💸 가격 경쟁력: 이로써 미국 일부 지역에서 테슬라의 모델 3는 도요타 캠리보다도 가격이 싸졌습니다. 도요타 캠리는 20년 넘게 미국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 자동차입니다.
테슬라와 한배 탄 GM과 포드
GM과 포드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방식을 채택한 것도 테슬라 주가 상승세를 한몫 거들었습니다. 산업 표준과 다른 테슬라의 NACS 충전 방식을 사용하기로 해 눈에 띄죠.
🔋 테슬라의 충전 방식: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Supercharger)’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충전 포트 수가 많습니다. 슈퍼차저는 산업 표준 충전 방식인 CCS와 다른 NACS 연결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 연이은 협약: 포드는 5월 25일, GM은 지난 8일에 테슬라와 맺은 협약을 발표해 NACS를 새로운 충전 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테슬라의 주가가 연달아 상승했죠.
🚘 협약 내용: 내년부터 모든 GM과 포드 전기차는 어댑터를 사용해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두 기업 모두 NACS 연결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테슬라에겐 어떤 영향이?
GM·포드와의 협약으로 테슬라는 당장 매출이 오르는 효과뿐만 아니라 충전소 네트워크 강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매출 증대: 테슬라가 충전소 계약으로 당장 벌어들일 매출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4조 원, 2032년까지 약 7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 네트워크 형성: 포드와 GM을 따라 다른 전기차 생산 기업도 테슬라와 충전소 협력을 이어 나갈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NACS가 다수가 택하는 표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데요.
🐰 두 마리의 토끼: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어 충전 시장까지 선점하게 되면, 전기차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약 30%씩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