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새 CEO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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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새 CEO를 맞이하다

🔎 핵심만 콕콕

  • 도요타가 새 CEO로 사토 고지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변혁에 나섭니다.
  • 특히 약세였던 전기차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포부인데요.
  •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에 주목해야겠습니다.

 

도요타의 변화, 왜 중요할까?

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입니다. 내수와 해외시장 모두 뚜렷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그런데도 CEO를 교체하는 점은 눈에 띕니다. 기술 전문가인 새 CEO와 함께 적극적인 변화를 선포한 거죠.

  • 🚘 올드 도요타, 전기차로 혁신: 새롭게 지명된 CEO, 사토 고지는 앞으로 전기차를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3일 기자회견에서 ‘혁신’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 힘을 실었는데요.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키플레이어가 등장한 것입니다.
  • 👀 우리 길 아니라던 도요타마저, 전기차?: 현 CEO 도요다 아키오는 전기차에 회의적이었는데요. "전기차만이 정답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등 여타 경쟁사와 다른 노선을 택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도요타도 뒤늦게나마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전 세계 1위’ 도요타의 고민

도요타의 2022년은 겉보기엔 화려했습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에서 강점을 보이며, 가성비 모델로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죠. 하지만 전기차로의 더딘 전환은 도요타의 고민거리로 남았습니다.

  • 💰 신차 판매는 1등인데?: 도요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를 유지했습니다. 최고 실적은 2021년에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무려 300조 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죠. 
  • 🫢 미국과 중국에선 부족해: 그러나 2022년 미국에서는 GM이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를 탈환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계 시장에서의 강세는 유지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에선 한계에 맞닥뜨린 것입니다.
  • ❗️ 문제는 전기차?: 도요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때도 전기차 부문은 언제나 약세였습니다. 발 빠르게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리를 확보한 현대와 달리, 전기차 시장에서 도요타의 비중은 작았고, 그동안은 투자 의지도 크게 보이지 않았죠.
  • 😲 심지어 대량 리콜사태까지?: 작년에 일어난 도요타 전기차 대량 리콜사태는 위기에 못을 박았습니다. 기술상의 문제로 주행 중에 바퀴가 빠지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도요타는 모든 차량을 회수해 수습했지만, 질타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도요타 신임 CEO 사토 고지 ⓒ 연합뉴스

뉴페이스 CEO 사토 고지는 누구?

새로 CEO로 임명된 사토 고지는 공대 출신의 경영 전문가입니다. 50대라는 젊은 나이와 기술자 출신이 강점인데요. 세대교체가 필요한 도요타의 선택을 받았죠. 사토 CEO가 그리는 도요타 미래의 핵심에는 전기차 전환이 있습니다. 

  • 👴 물러나는 도요타의 전설: 현 CEO 도요다 아키오는 위기의 도요타를 부활로 이끈 구원자였습니다. 리콜사태와 대지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도요타를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으로 만들었지만, 이제 '자신의 시대는 지났다'라는 판단하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죠.
  • 🌱 혁신을 불러올 젊은 피: 새 CEO 사토 고지는 와세다대 공대 출신의 자타공인 자동차 마니아인데요. 50대라는 젊은 나이에 총괄 CEO가 된 것은 도요타 역사상 처음입니다. 사토 신임 CEO는 2030년까지 전기차 매출의 비중을 30%가량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죠.
  • 🚙 결국, 미래는 전기차: 도요타가 전기차에 부정적이던 과거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적극적으로 공급량을 늘리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인데요. 2035년까지 도요타의 프리미엄 라인인 렉서스 전 차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겠다고도 말했죠.

 

그래서, 도요타와 전기차의 미래는?

테슬라, 현대차에 이어 새롭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도요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제 완성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해졌는데요.

  • 🆚 더 치열해질 전기차 시장: 2022년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필두로 독일의 폭스바겐, 중국의 BYD, 미국 1위 판매량인 GM, 그리고 현대차까지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활약했습니다. 여기에 탄탄한 수요층을 가진 공룡기업 도요타까지 참가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죠
  • 📈 아직은 이르지만, 미래차는 격전 지대: 다만, 아직 전면적인 개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전통적 자동차 생산라인과 소비자층을 무시하고, 전기차 신사업만을 추진하는 것이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건데요. 도요타가 사업의 무게중심을 어떻게 전기차로 옮겨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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