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TSMC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 스마트폰과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했기 때문인데요.
- 관련주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최대 25%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는데요. 이에 반도체 산업이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반등을 시작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 파운드리: 팹리스 업체로부터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전문 생산 업체를 말합니다. TSMC,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예상치 뛰어넘은 4분기 실적
📈 매출, 순이익 모두 상승: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이 6,255억 3,000만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183억 1,000만 대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순이익 역시 전 분기보다 13.1% 올랐는데요. 4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자사 예측치인 가이던스(39.5~41.5%)와 시장 예측치인 컨센서스(39.4%)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 초미세 공정의 선방: TSMC의 회복세는 5nm(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의 성과 덕분입니다. 양산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최선단 3나노 공정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전 분기(6%)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는데요. TSMC의 3나노 공정은 작년 9월 공개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5’의 반도체 칩에 적용됐죠.
📱 고성능 칩 수요 증가: 사업 플랫폼별로 보면 고성능 컴퓨팅(HPC)·스마트폰용 칩의 수익이 전체 순이익의 43%를 차지합니다. 그동안 반도체 시장 침체로 재고가 쌓이며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업체의 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스마트폰 및 AI 분야 수요가 늘면서 그간의 재고가 거의 소진됐다는 분석입니다.
TSMC, 올해 전망은 '맑음'
💲 매출 25% 성장 전망: TSMC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초미세공정을 필두로 올해 매출 성장률이 최대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 새 정부에 맞춰 새 공장 건설: 이어 대만 남부 가오슝에 최첨단 2나노 웨이퍼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올해 5월 출범하는 새로 선출된 '친미반중' 라이칭더 총통에게 TSMC가 핵심 생산 기반을 대만에 둘 것이라는 메시지를 각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되죠.
🏭 대규모 투자도 이어진다: TSMC는 대만뿐 아니라 해외 공장 설립에도 적극적입니다. 올해 일본과 미국, 독일 등 해외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인데요.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바로 양산을 시작해 TSMC의 글로벌 입지를 넓힐 전망입니다. TSMC는 특히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 세금 공제 지원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반도체주 훈풍 시작되나
📈 TSMC 주가 9.79% 급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TSMC의 4분기 실적에 18일 뉴욕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9.79%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의 선전에 반도체 산업 자체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관련주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 엔비디아, 삼성, SK도 덩달아 상승: 애플과 함께 TSMC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엔비디아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88% 상승한 571.0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19일 삼성전자가 4.18% 급등한 7만 4,700원, SK하이닉스가 3.74% 오른 14만 1,300원에 장을 마감했죠.
🙏 반도체주 반등 기대: 이날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이 1,650억 달러(약 220조 9천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전문가들은 TSMC의 호실적에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그간 하락세가 깊었던 만큼 주가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