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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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1분기 실적, 희비 엇갈리다

🔎 핵심만 콕콕

  • 국내 주요 게임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신작이 흥행한 2K는 호실적을 거뒀는데요.
  • 올해 1분기에도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가 견고할 전망입니다.

🆚 국내 게임사의 1분기 실적이 속속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신작 흥행 여부에 희비가 엇갈립니다. 1분기에도 넥슨과 크래프톤의 2강 체제가 이어질 것이 유력한 가운데, 크래프톤이 넥슨마저 넘어서리란 관측도 나옵니다.

 

새로운 게 있어야 웃는 게임사 실적

👍 불황 속 선방한 2K: 국내 게임업계는 ‘3N2K’로 정리됩니다. 3N은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2K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를 가리키죠. 넥슨을 제외한 4개 사가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2K의 선방이 눈에 띕니다.

🆕 크래프톤, 비결은 신규 업데이트: 크래프톤은 1분기 6,659억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105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9.7% 성장해 증권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 업데이트 후 흥행한 덕인데요. 배틀그라운드 PC, 콘솔 게임의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및 매출은 재작년 1월 무료 전환 이후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 영업이익: 기업이 벌어들인 돈(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의 매출원가와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판매비 및 관리비)을 뺀 금액입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얼마큼의 이윤을 남겼는지 보여줍니다.

🔍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인간의 창조적 활동으로 창출된 지식, 정보, 사상, 감정 표현 등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물을 말합니다. 소설, 영화,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캐릭터 등이 포함됩니다. 게임 역시 대표적인 IP죠.

🔍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s): 30일 동안 앱을 사용한 사용자 수를 의미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등 IT 서비스의 실적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 카카오게임즈, 비결은 신작 흥행: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2,463억 원의 매출과 12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1% 증가한 것인데요. 2월 27일 출시된 신작 ‘롬(R.O.M)’의 1개월 치 성과가 반영된 덕입니다. 롬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PC 게임 매출도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와 아키에이지 국내 업데이트 덕에 올랐죠.

 

눈에 띄는 신작이 없으면 실적도 그럭저럭

2️⃣ 넷마블, 2분기를 노린다: 넷마블은 1분기 5,854억 원의 매출과 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별다른 신작이 없어 영업이익도 작년과 차이 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됩니다. 4월부터 ‘아스날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기대작이 출시됐기 때문입니다.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출시 하루 만에 1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넷마블이 발매한 게임 중 출시 초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 엔씨소프트, 위기 극복 중: 엔씨소프트(엔씨)는 1분기 3,979억 원의 매출과 2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68% 줄었는데요. 엔씨는 권고사직과 사업부 분사, 빌딩 매각 등 경영 효율화로 위기를 극복하려 시도 중입니다. 실적 부진에도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10일 주가가 10% 넘게 오르기도 했죠.

📅 내년을 기약하는 엔씨소프트: 물론 엔씨소프트의 신작도 대기 중입니다. 작년 12월 출시한 ‘쓰론엔리버티’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올해 안에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와 기존 IP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기다리지만 이 매출은 내년에야 실적에 제대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이제 해외 노리는 게임업계

🌎 이제 더 큰 시장으로: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2K를 중심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게임업계의 해외 진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갖추겠다고 밝혔죠.

✈️ 카카오게임즈, 한국 너머로: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기존 게임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작을 출시합니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 ‘에버소울’은 5월 29일에 일본 출시를 앞뒀고, 기존 대작인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2분기 중 대만, 일본 등 9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죠.

🔍 롤플레잉게임(RPG, Role-Playing Game): 플레이어가 게임 속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하는 게임 장르를 뜻합니다. 국내에서는 리니지, 로스트아크 등의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가 인기입니다.

💨 질세라 해외 나가는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올해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한국 한정으로 5일간 시행된 베타 테스트에만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이는 등 기대를 끌고 있죠. 크래프톤은 특히 인도 시장도 공략에도 적극적인데요. ‘불렛에코 인디아’ 등 신작 2종을 4월에 출시했고,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비롯해 6개 이상 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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