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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와 LG엔솔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코스피와 관련주도 상승세인데요.
- 3분기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흐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국내 증시 맏형, 쾌조의 출발: 국내 시가총액 1, 2위에 자리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어닝 시즌의 시작을 어닝 서프라이즈로 알린 것입니다.
📈 상승세 이어간 코스피: 어제 코스피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측에 3분기 국내 기업 실적을 향한 기대감이 더해졌죠. 12일,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2479.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이차전지, 반도체 테마 이끌까: 삼성전자와 LG엔솔은 각각 반도체, 이차전지 테마의 대장주로 꼽힙니다. 같은 테마로 묶인 다른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실제로 두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이차전지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이제 진짜 바닥 찍었다
📊 삼전, 실적 개선 시작?: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 4천억 원입니다.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올해 1분기나 2분기와 비교하면 반등했다는 평가인데요. 시장 예측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점도 주목받습니다.
🪃 메모리 반도체, 오를 때도 됐지: 그동안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 때문이었습니다.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4월 감산을 결정할 정도였죠. 감산 효과가 3분기부터 조금씩 드러나면서 4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HBM, 여전한 기대감: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시장의 성장성 또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이 반등을 노리는 원동력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죠.
📈 7만 넘어 9만전자, 갈 거니까: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지도 관전 요소입니다. 1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1% 상승한 6만 8,200원을 기록했는데요. ‘7만전자’를 넘어 ‘9만전자’를 향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도 나옵니다.
내리막길 타던 이차전지는?
📊 LG엔솔, 기대 이상: LG엔솔의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8조 2,235억 원, 영업이익 7,312억 원에 달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는데요. 영업이익이 업계 예측을 웃돌았습니다.
☀️ 이차전지 테마, 오랜만에 볕 들다: 희소식 덕분에 이차전지주의 주가는 상승세입니다. LG엔솔은 11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31% 상승했고, 이어 12일 에코프로, 삼성SDI, POSCO홀딩스 등 관련 테마주 모두 주가가 올랐죠. 가을을 넘어서며 시들해진 이차전지주 투자심리가 오랜만에 달아오른 것입니다.
☃️ 이차전지, 연말엔: 다만,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이유로 단기적인 업계 전망은 어두운 편입니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별개로 올해 내 극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죠.
3분기 어닝 시즌, 이제부터 시작이야
🇰🇷 발표 앞둔 국내 기업은: 자동차, 바이오, 빅테크 등 다른 국내 주요 업계의 3분기 실적도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진이 예측되던 삼성전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다른 기업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대차나 바이오 업계의 호실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 해외 기업 예정일은: 10월 3주 차부터는 유명 해외 기업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ASML, 넷플릭스, 메타, MS, 알파벳, 애플 등 수많은 기업이 공개를 앞둔 만큼 3분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금리, 계속 지켜봐야: 12일 세계 증시가 반등한 원동력 중 하나는 결국 금리가 더 오르진 않을 거란 기대감이었습니다. 실제로 각국의 기준금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인데요. 1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10월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도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