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스테이블 코인 출시

이게 왜 중요할까?

☝️ 주요 핀테크 업체 중 최초: 페이팔이 미국 주요 핀테크 업체 중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합니다. 7일(현지 시각) ‘페이팔 USD’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죠.

💲 결제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나: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페이팔의 입지는 독보적입니다. 페이팔은 4억 개 이상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최대 결제 플랫폼이죠. 페이팔을 시작으로 암호화폐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인데요.

🚫 규제 장벽 극복할까: 다만, 2019년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려 했던 메타가 규제 장벽에 막혀 실패했던 만큼, 페이팔이 규제 당국의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무슨 일이야?

🗣 스테이블 코인 출시한다: 페이팔 USD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인데요. 발행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BUSD)을 발행한 픽소스가 맡습니다.

🔍 영역 확장 노리는 페이팔: 페이팔은 2020년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에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하는데요.

📈 고전하던 주가도 반등: 페이팔 USD 출시 소식에 시장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발표 당일 페이팔 주가는 전일 대비 2.66% 상승했습니다. 그동안의 내림세와 크게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최근까지 페이팔은 활성화 계정 감소,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주가가 연초 대비 11.89% 하락했었죠.

스테이블 코인, 어떤 화폐야?

👍 적은 변동성: 스테이블 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타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비해 변동성이 적다는 것입니다. 달러와 같은 기본 자산에 연동해 가치를 고정해 두었기 때문인데요.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결제에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 송금도 간편해: 저렴한 송금도 장점인데요. 일반 화폐로 해외에 송금할 때는 은행에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전통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수수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아픈 손가락, 테라-루나 사태: 이런 이유로 스테이블 코인은 한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제가 부족해 진통을 겪기도 했는데요. 테라-루나 사태가 대표적이죠. 이는 각국이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페이팔 USD의 미래는?

🌨️ 먹구름 낀 스테이블 코인 시장: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최근 스테이블 코인 시장엔 먹구름이 꼈습니다. USDC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약 41%나 빠졌는데요. 지난 2월 뉴욕금융감독국(NYDFS)이 바이낸스와 팍소스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BUSD 발행을 중단시킨 것이 악재였습니다.

😥 실패 사례도 존재: 기존에 출시가 무산됐던 사례도 참고해야 하는데요. 메타는 2019년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를 출시하려 했으나, 정부의 제재로 무산됐습니다. 자금 세탁 등 악용의 소지가 있고, 개인정보 취약성이 우려된다는 이유였죠. 스테이블 코인을 바라보는 정부의 시선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관련 성명 발표돼: 한편,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이 관련 성명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출시가 21세기 결제 시스템의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건데요. 명확한 규제와 소비자 보호책이 마련된다는 전제하에 스테이블 코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