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은 간밤에 푹 주무셨나요? 소위 ‘꿀잠’을 위해서는 자는 시간이나 환경 등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자느냐’도 큰 비중을 차지하죠. 오늘 <브랜드 한 입>에서는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시몬스브랜딩 전략 변화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침대 브랜드로 유명한 시몬스는 지난 2월 청담동에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침대 회사가 뜬금없이 식료품 팝업스토어를 연 것인데요. 실제로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침대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이들은 부산의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인 ‘버거샵’을 스토어 2층에 입점시켰는데요. 버거샵은 4주 연속 폐점 시간 전에 햄버거가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침대회사가 연 버거샵 ‘청담동 핫플’ 됐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사진 제공=시몬스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에 위치한 ‘부산 수제 버거 맛집’ ‘버거샵’. 사진 제공=시몬스‘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에 위치한 ‘버거샵’의 크루..

시몬스는 급기야 광고 문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시몬스는 지난 1월에 ‘Oddly Satisfying Video(‘묘하게 만족스러운 비디오’, OSV)’라는 제목으로 소위 ‘멍때리기’ 광고를 업로드합니다. 약 2분가량 지속되는 이 ‘멍때리기’ 영상은 업로드 열흘 만에 1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2천만 조회수를 넘긴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광고에서도 역시 침대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