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서비스 개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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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서비스 개편 나선다

🔎 핵심만 콕콕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서비스를 개편합니다.
  •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타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선데요.
  •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받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변화 선언한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제히 서비스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네이버 앱 첫 화면에 유튜브의 ‘숏폼’과 유사한 ‘클립’ 탭이 추가되고, 카카오톡 프로필 내에서는 인스타의 ‘스토리’와 같은 ‘펑’ 기능이 도입될 예정인데요.

😎 국내 포털·메신저 장악한 네카오: 5,120만 명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네이버 포털과 카카오톡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네이버 앱 이용자 수는 4,291만 명,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4,790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이런 국내 빅테크 공룡의 서비스 개편에 주목도가 높습니다.

✋ 유튜브·인스타 저리 가: 네이버·카카오(네카오)의 변화는 국내 이용자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걸 막으려는 조치로 평가됩니다. 이용자 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죠.

 

종합 인터넷 플랫폼 노리는 네이버

📲 네이버 앱 개편: 네이버는 현재 쇼핑·라이프, 홈, 뉴스·콘텐츠 3개로 나눠진 하단 탭을 4개(홈·콘텐츠·쇼핑·클립)로 재구성할 예정인데요. 지난 16일부터 모바일 앱 개편을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 클립 탭의 등장: 특히 이용자 취향에 따라 짧은 영상(숏폼)을 추천해 주는 클립 탭이 전면에 배치된 것이 개편의 핵심입니다. 이용자는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나 일반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만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짧은 영상 시청을 즐기는 10~20대 고객층을 겨냥하려는 네이버의 목표가 담겼죠.

🤝 서비스 간 연계도 높인다: 클립은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와도 연동됩니다. 영상에 태그된 장소에 대한 리뷰를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바로 확인하고 예약까지 가능하죠. '스마트스토어'로 넘어가 영상에 나온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개인 맞춤형 ‘홈피드’: 홈 탭에는 개인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홈피드가 추가됩니다.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블로그, 네이버TV,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해 주는데요. 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파악해 네이버 콘텐츠 사용량을 늘리고자 한 거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화 하려는 카카오

☹ 카카오톡의 한계?: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실생활에서 관계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이용자들의 활동 빈도와 시간이 증가하기 힘들다는 점을 카카오톡의 한계로 지적했는데요. 

🤳 카카오톡의 SNS화: 카카오가 선택한 돌파구는 상대방과의 가벼운 소통을 늘리고 새로운 대화 상대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프로필에 인스타 스토리처럼 일상 콘텐츠를 24시간 동안만 공유하는 펑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죠.

💬 오픈채팅방 활성화한다: 지난 5월 카카오톡 3번째 탭으로 도입된 오픈채팅은 이용자가 지인이 아닌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면서 활동성을 높였는데요. 올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오픈채팅방을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해 오픈채팅 서비스에도 더욱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네카오의 전략 통할까?

🏃 네이버 바짝 쫓는 구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빠른 속도로 국내 플랫폼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네이버의 국내 PC 및 모바일 검색시장 점유율은 55.7%로 올해 1월보다 8.8%P 감소했는데요. 반면 같은 기간 구글의 점유율은 34.8%로 8.3%P 증가했습니다.

🥇 카카오도 아슬한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의 지난달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4,155만 명으로 국내 앱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위인 구글의 유튜브와의 차이는 40만 1,120명으로 격차가 월간 기준 역대 최소까지 줄어들었는데요.

🤔 국민 앱 유지 가능할까: 일각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추격을 막기 힘들 거란 의견도 나옵니다. 이용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에서 유튜브가 네이버·카카오를 크게 앞서고 있어 이용자 수 추월도 시간 문제란 거죠. 네카오가 서비스 개편을 통해 국민 앱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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