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 2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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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 2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 핵심만 콕콕

  • 2분기 네이버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카카오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두 기업은 AI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요.
  • 올해 하반기 두 기업의 AI 서비스가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2분기도 네이버가 앞섰다: 2분기 네이버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다중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는데요. 

✨ 이제 인공지능으로 맞붙는다: 두 기업은 모두 하반기 자체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IT 기업이 맞붙는 만큼, 향후 이들의 실적 역시 AI 서비스의 성패에 달렸습니다.

 

네이버, 고른 성장과 좋은 실적

🟢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는 2분기 2조 4,039억 원의 매출과 3,7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17.7%, 10.9% 증가했죠.

📈 전 분야의 고른 성장: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0.5% △커머스 44.0% △핀테크 14.9% △콘텐츠 40.1%의 성장률(전년 대비)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모두 안정적이었는데요. 특히 핀테크와 커머스, 그리고 콘텐츠(웹툰)의 성공이 두드러졌습니다.

🌎 성장 동력은 한·미·일에 있다?: 먼저, 핀테크 분야에선 삼성페이와의 제휴로 국내 오프라인 결제가 크게 늘었습니다. 커머스 부문에선 추천 광고 고도화와 작년 말 인수한 미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의 흑자 확대가 주효했는데요. 콘텐츠 부문에선 일본 시장 내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 확대에 따른 유료 구독자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죠. 

 

카카오, 나쁘진 않았지만...

😢 눈물의 카카오: 2분기, 카카오는 2조 425억 원의 매출과 1,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SM)를 인수하면서 최초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넘겼지만, SM 매출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죠.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감소하는 등 수익성 악화 문제는 더 심각한데요. 

📉 부문별 실적 어때?: 특히 △ 미디어 -38%(전년 대비) △ 게임 -20% △ 포털비즈 -13% 부문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SM 인수 효과로 매출이 늘어난 뮤직 부문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카카오톡 매출이 포함된 △ 톡비즈(11%)뿐이었습니다.

💸 비용 증가 때문이야!: 카카오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비용 증가를 꼽습니다. 인건비, 인프라 수수료 등 고정비용이 늘었고 2분기에만 AI 관련 시설투자,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1조 9천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단 겁니다.

🐙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의 부작용?: 하지만,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던 카카오가 역풍을 맞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18년 65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올해 167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실적이 부진합니다. 지난 5월 수익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계열사 정리에 나섰지만, 노동조합의 반발에 구조조정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았단 분석입니다.

 

다음 격전지는 AI 

⚔️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AI: 작년 말 시작된 챗GPT 열풍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자체 AI 서비스 개발에 칼을 갈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8월, 카카오는 4분기 인공지능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공개하는데요.

🧠 네이버, 자체 LLM로 GPT-4에 도전장: 네이버는 8월 24일 생성형 인공지능의 근간이 될 초거대 언어 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합니다. 완전히 자체 개발한 LLM로 챗GPT의 기반이 되는 GPT-4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연내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 카카오, 한국어 특화 GPT로 맞선다: 카카오는 올해 4분기 오픈AI의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코GPT 2.0를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내 광고와 커머스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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