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만 콕콕
-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반 프로덕트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 초거대 AI, 대화형 챗봇, 검색 서비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 국내외 경쟁자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네이버가 초거대 AI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도 전 세계를 달군 생성형 AI 경쟁에 하반기부터 뛰어드는 건데요.
🗣️ 계획 발표한 네이버: 지난 21일,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 클로바X, 빙(Bing)과 같은 생성형 AI 기반 검색 큐:가 포함됐죠.
👊 네이버도 빅테크에 도전장: 구글, 애플과 메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잇달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참전한 가운데, 국내 테크 공룡 기업인 네이버도 본격적인 AI 경쟁 시장 참전을 예고한 것입니다.
🤼♂️ 치열해지는 국내 AI 경쟁: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KT도 올해 내로 초거대 AI를 선보일 예정이고, 지난 19일엔 LG가 전문가용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2.0’을 공개했는데요. 올해 하반기 토종 AI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네이버의 2023 AI 청사진
네이버 먼저 각종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를 8월에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내 대화형 AI와 AI 기반 검색 도구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 네이버 AI 서비스의 뼈대, 하이퍼클로바X: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1년 출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오픈AI의 초거대 AI인 GPT-3.5와 GPT-4가 챗GPT의 기반이 되듯, 하이퍼클로바 X는 네이버가 출시할 AI 서비스의 중추가 되죠.
☘️ K-챗GPT '클로바X': 클로바X는 챗GPT 같은 대화형 AI로,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해주거나 원하는 내용의 글을 써주는데요. 8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 K-바드 '큐:': 네이버는 구글의 바드와 유사한 AI 검색 도구도 출시합니다.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그에 맞는 답을 요약해 제공하죠. 큐:의 베타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붙일 수 있는 거엔 다 붙여 보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글쓰기 에디터 등 여러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기업용 맞춤형 AI 제작과 사이버 보안 서비스 등 B2B(기업간거래) 서비스도 제공하죠.
📝 사업자 돕는 글쓰기 AI: 창작자와 소상공인 사업자를 위한 글쓰기 AI인 ‘CLOVA for Writing’은 9월에 공개됩니다. 기존 네이버의 글쓰기 툴인 스마트에디터에 초안을 작성해 주거나 더 나은 표현을 제안해 주는 기능을 더했는데요.
💸 10월부터 B2B 확대: 한편, 네이버는 기업 고객의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원하는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스튜디오’ 서비스도 10월 공식 출시합니다.
🔒 보안 솔루션도: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위한 보안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뉴로클라우드란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맞춤형 클라우드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기업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죠.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AI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자 합니다. 향후 빅테크 및 국내 경쟁자와의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네이버 vs 빅테크: 구글은 지난 5월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바드의 한국어 버전을 영어 버전에 이어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어 번역이 어려운 만큼, 번역 수요가 높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이를 두고 구글이 한국 시장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네이버가 출시할 AI 검색 서비스와 바드의 경쟁도 기대해볼만 하죠.
💸 네이버 vs 카카오: 네이버와 함께 국내 IT 2대장으로 꼽히는 카카오도 올 하반기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코GPT(KoGPT)'를 공개합니다. 카카오 역시 B2B 시장 공략을 시사하고, 카카오톡 등 기존 서비스와의 연계를 시사한 만큼, 두 기업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 네이버 vs 국내 AI 기업: AI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인 것은 빅테크와 카카오뿐만이 아닙니다. KT는 올해 하반기 초거대 AI '믿음'의 출시를 목표로 AI 인프라 기업에 150억 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죠. 네이버가 가장 먼저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지만, 경쟁자의 추격도 매섭습니다.